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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입으로 까먹은 돈만 285억달러…테슬라 주가 올들어 35%↓(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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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입방정 평판 최악
中 5월 주문 물량 반토막
연쇄 리콜사태까지 겹쳐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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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 한때 블룸버그 억만장자지수 1위에 올랐던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사면초가 위기에 처했다. 중국에서의 테슬라 차량 5월 주문이 반토막난 데다 연쇄 리콜 사태로 주가가 폭락하고 있다. 연이은 비트코인 비판 발언으로 머스크 개인 평판도까지 추락했다.


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에서 테슬라의 주가는 전날보다 5.33% 하락한 572.84달러에 마감했다. 이는 올해 최고가인 1월26일 종가 883.09달러와 비교하면 35% 급락한 수준이다. 이에 따라 한때 순자산이 1885억달러로 블룸버그 억만장자지수 1위에 올라던 머스크는 현재 1600억달러의 자산을 기록하며 3위로 내려앉았다.

테슬라의 주가가 주저앉은 것은 테슬라의 주가를 견인해온 중국시장에서의 주문량이 반토막 나면서 투자심리가 급랭했기 때문이다. 미국의 테크기업 전문매체 ‘더인포메이션’에 따르면 테슬라의 4월 주문량은 1만8000여대였으나 5월에는 9800여대로 절반 가까이 감소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이같은 소식에 "이는 차업계에서 가장 중요한 시장 중 하나로 꼽히는 중국에서의 판매 둔화를 시사한다"고 보도했다.


앞서 볼트 조임 불량으로 연쇄리콜사태를 부른 것도 테슬라의 주가 하락을 부채질했다. 테슬라는 2일 볼트 조임 불량으로 6000대에 육박하는 모델3와 모델Y 차량을 리콜하기로 한 데 이어 안전벨트 문제로 2건의 추가 리콜을 시행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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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다 머스크가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에 대해 거듭 비판한 점도 부메랑으로 돌아왔다. 미국 온라인 경제매체 야후파이낸스는 이날 소셜미디어 마케팅업체 어웨리오를 인용해 머스크가 비트코인을 비판한 후 트위터에서 그에 대한 평판이 저점을 찍었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10월부터 머스크의 평판도를 조사해온 어웨리오는 지난 1월에는 긍정(16.8%)과 부정(16.2%) 트윗이 비슷했으나 가상화폐 트윗을 쏟아낸 지난달에는 긍정이 14.9%로 감소하고 부정이 19.2%로 늘었다고 발표했다. 특히 지난달 12일 머스크가 테슬라 전기차 결제에서 비트코인을 중단한다고 발표한 뒤 머스크에 대한 부정적인 트윗이 늘었다고 전했다.


테슬라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투자운용사 거버가와사키의 로스 거버 CEO "비트코인으로 손실을 보고 있는 사람들이 머스크에게 등을 돌리고 이는 궁극적으로 테슬라에게도 악영향을 미쳐 머스크에게 좋지않은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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