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관주 기자] 여성계가 '공군 여중사 성추행 자살 사건'에 대한 군 당국의 철저한 수사와 엄중 처벌을 촉구하고 나섰다.
한국여성단체협의회는 2일 성명을 내고 "정부는 이번 사건을 철저히 조사하고 엄중한 처벌이 이뤄지도록 조치할 것을 강력하게 촉구한다"고 밝혔다.
협의회는 "우리의 소중한 자식이자 국가를 수호하는 군인이 유사 시 등을 맡겨야 할 동료에게 성범죄를 당하고 세상을 등졌다"며 "바로잡을 기회는 많았지만 군은 피해자의 입막음을 택했다"고 비판했다.
협의회는 "과거부터 지속적으로 군대 내 성폭행 사건이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 관련 사건들이 끊이지 않고 발생하고 있다는 원통한 현실"이라며 "우리 사회에 만연한 '조직 안에서 위력에 의한 성추행'을 여실히 보여준 사건"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성추행이란 피해를 당한 개인에게는 인생이 송두리째 흔들리는 중요한 사건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면서 "한 사람의 삶을 한순간에 무너뜨린 이번 성추행 사건을 강력하게 규탄한다"고 했다.
이관주 기자 leekj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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