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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구축함, 남중국해 진입에 中 "안보 위협"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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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남중국해는 중국 고유의 영토"
바이든 취임 후 다섯번째 '항행의 자유' 작전

미 구축함 '커티스 윌버'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미 구축함 '커티스 윌버'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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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수환 기자] 미국 군함이 영유권 분쟁 지역인 남중국해에 진입하자 중국이 안보 위험을 초래한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미중 양국이 대만해협과 남중국해에서 군사 활동 빈도와 강도를 높여가고 있는 가운데 양측 간 외교적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중국군 남부전구 톈쥔리 대변인은 20일 미 구축함 '커티스 윌버'가 중국 정부의 승인 없이 중국 영해에 불법 침입했다고 이날 성명에서 말했다.

톈 대변인은 "커티스윌버함이 남중국해 파라셀 군도(중국명 시사군도) 해역에 진입했다"면서 "시사군도는 중국 고유의 영토"라고 강조했다. 그는 인민해방군 해군과 공군이 커티스 윌버호를 추적 감시했으며 경고 방송을 했다고 덧붙였다.


또 미국 측의 행위는 중국의 주권과 안보를 심각히 침해하고 남중국해의 평화와 안정을 해친다면서 "중국은 이에 단호히 반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미국의 행위는 국제법과 국제관계의 기본준칙을 위반한 것으로 지역의 안보 위험을 인위적으로 높이고 오판과 예측하기 힘든 사건을 초래할 수 있는 무책임한 일"이라면서 미국을 "남중국해 안보 위험 제조자"고 비난했다.

이어 중국군은 주권과 지역의 평화와 안전을 수호하기 위해 항상 고도의 경계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미 해군 7함대는 보도자료에서 커티스 윌버함이 국제법에 근거해 대만해협을 통과했다고 지난 18일(현지시간) 밝힌 바 있다. 바이든 정부 출범 이후 미군 함정이 대만해협을 지나는 '항행의 자유' 작전을 펼친 것은 이번이 다섯 번째다.


이에 중국군 동부전구는 담화를 통해 "미국 측의 행위는 '대만 독립분자' 세력에 잘못된 신호를 주는 것으로서 지역 정세에 간섭하려는 의도가 있는 것"이라며 "이는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것으로서 우리는 이를 단호히 반대한다"고 주장했다.




김수환 기자 ksh205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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