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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위성으로 전국 '열분포도' 제작…정부, 지자체·연구기관에 제공

최종수정 2021.05.19 12:04 기사입력 2021.05.19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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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최초로 지표온도와 공간정보 융합해 개발한 기온분석기법 이용
읍·면·동 단위 폭염대책과 도시개발 정책 등 지원 ㄱ;데

인공위성으로 전국 '열분포도' 제작…정부, 지자체·연구기관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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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 지표온도와 공간정보를 융합해 개발한 ‘기온분석법’을 활용한 ‘열분포도’가 제작돼 각 지자체와 연구기관 등에 제공된다.


19일 행정안전부 국립재난안전연구원은 인공위성 자료를 이용해 여름철 전국 열분포 상황을 파악할 수 있는 ‘열분포도’를 제작하여 ‘2021년 폭염대책기간’ 동안 지자체 등에 제공한다고 밝혔다.

연구원에서 개발한 ‘열분포도’는 인공위성에서 관측한 지표온도와 공간정보를 융합해 개발한 ‘기온분석기법’으로 여름철(6~9월) 평균기온을 30m격자로 표현한 주제도다.


연구원은 2018년 기록적인 폭염을 경험한 이후, 기상청에서 제공하는 점(點)적 기온 관측은 기온을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지만 공간정보를 파악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고 판단하여 2019년부터 관련 연구를 시작했다.


연구원은 1년 동안의 연구를 거쳐 지난해 같은 도시 내에서도 건물분포와 지형 등에 따라 공간적으로 상이하게 분포하는 열정보를 인공위성으로 정밀(30m해상도) 하게 파악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열분포도’를 이용하면 30m 격자단위로 열 집중현상을 파악할 수 있어 전국규모부터 읍·면·동 이하의 세밀한 고온집중현상도 분석이 가능하다.

연구원은 광역현황, 정밀현황, 장기경향 파악 등의 목적으로 열분포도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활용하면 광역현황을 통해 우리나라 전역의 여름철 열분포를 확인할 수 있다. 지난해 기준 광역현황을 살펴보면 도심화가 심각한 수도권과 혹서(酷暑) 지역으로 꼽히는 대구지역과 더불어 서해안 지역이 전국에서 열집중 상위지역에 포함된 것을 확인할 수 있따.


정밀현황을 살펴보면 광역시도 내 시·군·구 지역 안에서도 토지이용·건축물 등의 분포 차이에 따라 공간별로 열집중 현상이 다르게 나타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장기경향 분석을 통해 지역 환경변화 등으로 인한 열환경 변화를 추적할 수 있게 된다. 대구광역시 북구의 경우 2010년 자료와 비교해 볼 때 2020년의 열집중 현상이 해소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식재 수목의 성장 등으로 의해 지역의 기온분포가 내려갔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원은 ‘열분포도’와 재난취약계층, 폭염 저감시설 등이 포함된 ‘공간정보’를 지자체에 제공홰 열 집중지역과 인구·환경적 요소를 고려하여 폭염에 대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열분포도를 통한 공간정보 분석 결과를 토대로 무더위 쉼터, 그늘막 등과 같은 폭염 대피공간을 설치하는 데 유용하게 활용될 전망이다. 도시개발사업, 도시재생사업, 식재사업 등을 추진할 때 지역 내 열분포 파악이 가능해져 지역별 맞춤형 공간활용 정책 수립도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상권 원장은 “최근 폭염으로 인한 국민적 고통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과학적인 기술과 정보를 이용한 연구성과를 통해 중앙과 지자체의 정책수행을 적극 지원하겠다” 며 “향후 열분포도를 지자체에서 보다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의견수렴을 통하여 개선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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