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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해방하라"…세계 각국서 이스라엘 규탄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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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각 대도시에서 다발적 시위 발생
유럽·중동·아시아에서도 비판 목소리 잇달아

15일(현지시간) 외신들이 다수 입주한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내 '잘라 타워'가 이스라엘의 공습을 받고 연기를 내뿜으며 무너져 내리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15일(현지시간) 외신들이 다수 입주한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내 '잘라 타워'가 이스라엘의 공습을 받고 연기를 내뿜으며 무너져 내리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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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무장정파 하마스 사이의 무력 충돌이 일주일째 이어지는 와중에 세계 곳곳에서 이스라엘을 규탄하는 시위가 열렸다.


15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로스앤젤레스(LA), 뉴욕, 보스턴, 피츠버그, 필라델피아 등 주요 대도시 포함 미국 전역에서 팔레스타인 지지 집회가 진행됐다. LA에서는 시위대 수백명이 이스라엘 가자지구 공습 중단을 주장하며 시내에서 행진했다. 이들은 '자유 팔레스타인'이 적힌 깃발 등을 들고 LA 내 시스라엘 영사관 쪽으로 행진했다.

미국 수도 워싱턴DC와 동부 보스턴 등에서도 팔레스타인 지지 시위가 열렸다. 애틀랜타에선 노인부터 10대까지 수백명이 도심에 모여 이스라엘을 규탄했다. 샌프란시스코에서도 "팔레스타인은 해방될 것"이라고 외치는 시위대가 거리를 행진했다. 캐나다 토론토와 몬트리올 등에서도 팔레스타인 국기를 흔드는 시위대가 모였다.

미국 뉴욕에서 팔레스타인 지지 시위가 열리고 있다.

미국 뉴욕에서 팔레스타인 지지 시위가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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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각국에서도 비슷한 취지의 집회가 열렸다. 영국 런던에서는 '팔레스타인을 해방하라'고 외치는 시위대가 이스라엘 대사관 앞에 집결했다. 스페인 마드리드에서도 2500여명이 시내 푸에르타 델 솔 광장에 모여 "(이스라엘 공습은)전쟁이 아니라 학살"이라고 비판했다. 독일 베를린과 함부르크 등에서도 시위대가 모여 팔레스타인 해방과 반(反)유대주의를 외쳤다. 프랑스 파리, 스위스 제네바, 덴마크 코펜하겐 등에서도 비슷한 집회가 개최됐다. 코펜하겐과 파리에서는 경찰이 시위대 해산을 위해 최루탄을 쏘기도 했다.


중동 레바논에서도 이스라엘 규탄 시위가 계속됐다. 이날 이스라엘 인접 국경도시 아데이세에서는 시민 수백명이 팔레스타인과 레바논기, 이슬람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기를 들고 행진했다. 일부는 국경 장벽에 올라 깃발을 내걸었다.


아시아 지역에서도 시위가 이어졌다. 호주와 뉴질랜드 등에서도 팔레스타인 연대를 외치는 시위가 열렸다. 이슬람 국가인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에서는 정상이 나서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격 중단을 촉구했다.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전날 이스라엘의 공격은 반드시 중단돼야 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무히딘 야신 말레이시아 총리도 조코위 대통령과 통화 직후 TV 연설을 통해 "이스라엘의 비열한 행동이 즉각 중단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슬람권이 모인 최대 국제기구 '이슬람협력기구(OIC)'는 16일 긴급회의를 열어 이스라엘의 공습 중단을 촉구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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