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국제 종교자유 보고서 발간
中 종교탄압 집중 조명
[아시아경제 뉴욕=백종민 특파원] 미국이 중국 정부가 무슬림 소수민족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며 신장 위구르 지역을 야외감옥으로 만들고 있다고 비판했다. 미국은 파룬궁 탄압에 개입한 중국 관리들에 대한 비자 발급을 중단하는 제재도 발표했다.
12일(현지시간) 미 국무부 대니얼 네이들 국제 종교자유 국장은 '2020 국제 종교자유 보고서' 발간 브리핑에서 "(신장위구르)그 지역 전체가 기본적으로 야외 감옥으로 변하고 있다"라고 비난했다.
그는 "신장 주민들의 이동이 긴밀히 추적 당하고, 위구르족과 함께 살며 감시하는 임무를 받은 경비원들이 있다"라면서 중국이 해당 지역의 무슬림들에 대한 관리를 교육 훈련 중심에서 감시로 수정했다고 평가했다.
네이들 국장은 중국의 이같은 움직임이 무슬림에 대한 종교탄압이라고 비판했다.
토니 블링컨 국무부 장관은 파룬궁 신자 구금에 관여한 중국 관리와 그의 가족에 대한 비자 제재 부과도 발표했다.
블링컨 장관은 성명을 통해 "미국은 중국을 비롯한 국가에서 벌어지고 있는 인권 유린에 관련된 이들에 대한 책임을 묻기 위해 모든 수단을 고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뉴욕=백종민 특파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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