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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킬로리 "5위→ 2위 도약"…'헐크' 디섐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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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스파고챔피언십 셋째날 3언더파, 미첼 2타 차 선두, 디섐보 공동 23위

로리 매킬로이가 웰스파고챔피언십 셋째날 8번홀에서 티 샷을 날리고 있다. 샬럿(美 노스캐롤라이나주)=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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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공동 5위→ 공동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선두와 2타 차로 다가섰다. 9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 퀘일할로골프장(파71ㆍ7551야드)에서 이어진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웰스파고챔피언십(총상금 810만 달러) 셋째날 버디 5개와 더블보기 1개로 3언더파를 보태 3라운드 합계 7언더파 206타다. 키스 미첼이 선두(9언더파 204타)에 나섰고, 개리 우들랜드(이상 미국)가 공동 2위에 합류했다.

매킬로이는 3~4번홀과 7~8번홀 등 두 쌍의 연속버디로 신바람을 냈다. 12번홀(파4) 티 샷이 러프에 잡혀 더블보기가 나왔다는 게 아쉽다. 15번홀(파5) 버디로 1타를 만회했다. 최대 362야드 장타에 그린적중률 77.78% ‘송곳 아이언 샷’이 돋보였다. 막판 승부처 16~18번홀, 이른바 ‘그린 마일(Green Mile)’은 모조리 파로 틀어 막았다. 2019년 11월 월드골프챔피언십(WGC)시리즈 HSBC챔피언스 이후 1년 6개월 만에 우승할 호기다.


이 대회는 더욱이 2010년과 2015년 등 두 차례나 우승컵을 쓸어 담은 ‘약속의 땅’이다. 2015년은 특히 3라운드 11언더파 코스레코드 등 토너먼트 최저타(21언더파 267타)를 곁들였다. 매킬로이 역시 회원권을 보유할 만큼 코스를 좋아한다. "어제 오늘 모처럼 아이언 샷이 날카로웠다"며 "퀘일할로는 마음이 편하고, 그래서 자신있는 샷을 구사할 수 있다"고 투지를 불태웠다.


미첼은 2019년 3월 혼다클래식 챔프다. 통산 2승을 바라보고 있다. ‘헐크’ 브라이슨 디섐보(미국)는 2라운드 직후 ‘컷 오프’를 예상하고, 텍사스주 댈러스 집으로 돌아갔다가 다시 복귀해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졌다. 3언더파 무빙데이 스퍼트와 함께 단숨에 공동 23위(1언더파 212타)로 올라섰다. 한국은 이경훈(30ㆍCJ대한통운) 공동 38위(이븐파 213타), ‘탱크’ 최경주(51ㆍSK텔레콤) 공동 63위(4오버파 217타) 순이다.

브라이슨 디섐보가 웰스파고챔피언십 셋째날 11번홀에서 퍼팅 라인을 살피고 있다. 샬럿(美 노스캐롤라이나주)=Getty images/멀티비츠

브라이슨 디섐보가 웰스파고챔피언십 셋째날 11번홀에서 퍼팅 라인을 살피고 있다. 샬럿(美 노스캐롤라이나주)=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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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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