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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백신 인구대비 3.7배 확보"…5~6월 백신 1420만회분 공급

최종수정 2021.05.03 19:55 기사입력 2021.05.03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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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서울 용산구 예방접종센터에서 고령자 등 백신 접종자들이 접종실로 들어가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3일 서울 용산구 예방접종센터에서 고령자 등 백신 접종자들이 접종실로 들어가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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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선애 기자] 정부는 5∼6월에 코로나19 백신을 총 1420만회분 공급해 상반기내 최대 1300만명에 대한 접종을 시행할 예정이다. 상반기 도입 물량은 총 1832만회분으로, 당초 계획에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23만회분이 추가됐다.


보건복지부는 3일 코로나19 대응 특별방역 점검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코로나19 백신 5∼6월 공급계획 및 국내 백신 개발 지원 방안'을 보고했다.

정부가 개별 제약사와 국제 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를 통해 확보한 백신은 총 1억9200만회분(9900만명분)이다.


이기일 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이날 온라인 브리핑에서 "우리 인구 대비로 해서 3.7배"라며 "미국은 (인구 대비) 3.6배를 확보했고 일본은 2.5배 정도인데 (우리 정부도) 충분하게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는 백신 물량을 인구수로 단순 나눈 수치다. 영국의 경우 백신을 인구 대비 6.7배 확보했다.

정부는 상반기 내에 총 1832만회분의 백신을 들여올 예정이다.


권덕철 복지부 장관은 "상반기에 1809만회분이 공급될 예정이었으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23만회분을 추가로 앞당겨 상반기에 총 1832만회분이 공급된다"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당초 5월 말, 6월 말 도입될 예정이었으나 일정을 당겼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추가분 23만회분을 제외하더라도 당초 목표 1200만명보다 100만명 더 많은 1300만명에 대해 1차 접종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상반기 공급 물량 가운데 412만회분은 이미 도입돼 333만여명이 예방접종을 받았으며, 나머지 1420만회분은 이달과 다음 달에 들어온다.


1420만회분 가운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오는 14일부터 6월 첫째 주까지 총 723만회분이 주간 단위로 순차적으로 공급된다. 723만회분은 모두 SK바이오사이언스 안동 공장에서 생산하는 백신으로, 매주 각각 다른 분량의 물량이 공급된다.


정부는 비밀유지 협약을 근거로 구체적인 물량은 공개하지 않은 채 이달 중 상당 부분이 공급된다고 전했다.


화이자 백신은 5∼6월 총 500만회분이 순차적으로 공급된다.


이 밖에도 코백스를 통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67만회분과 화이자 백신 29만7천회분이 상반기 내 공급된다.


상반기 공급 예정 물량 1천832만회분과 별개로 정부는 각 제약사와 계약한 노바백스, 모더나, 얀센 백신 총 271만회분을 상반기 내에 도입하기 위해 협의를 진행 중이다.


모더나 백신의 경우 일정량의 초도 물량이 상반기 내에 들어올 예정이다.


정부는 또 국산 백신을 조기에 확보하기 위해 하반기 임상시험 3상 진입을 목표로 하는 제약사에 대해 '비교 임상 방식' 도입을 지원키로 했다. 비교 임상은 개발 중인 백신의 효과가 앞서 허가를 받은 제품과 유사한지 확인하는 연구 방식으로, 프랑스 발네바사(社)의 경우 개발 중인 백신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간 비교 임상을 추진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국립감염병연구소 등은 가능한 한 상반기 내 비교 임상을 위한 표준물질을 확보하고 시험법을 확립하는 한편 검체 분석 인프라를 확충한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신속한 시험을 위해 이달 임상 1·2상 종료 전부터 제약사와 1대1로 검토를 진행하면서 임상 3상 설계를 지원하고,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에서 사전 모집을 하는 등 기업의 임상 참여자 모집도 도울 예정이다.


아울러 정부는 올해 687억원의 예산을 제약사 임상시험에 지원하고 필요한 경우 추가 예산 확보도 추진하기로 했다.


이 밖에 정부는 범부처 협업을 통해 해외 백신 위탁생산 기업에 대해 원부자재 자급화도 추진한다.




이선애 기자 ls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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