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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용기, 은성수 암호화폐 발언 두고 "청년들 의사결정 비하하는 꼰대식 발언"

최종수정 2021.04.23 17:15 기사입력 2021.04.23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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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더불어민주당 2030 의원 입장문'을 발표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더불어민주당 2030 의원 입장문'을 발표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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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소영 기자]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30 세대의 암호화폐 투자와 관련한 은성수 금융위원장의 발언에 대해 '명백한 꼰대식 발언'이라며 날 선 비판을 내놨다.


전 의원은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대체 무슨 자격으로 청년들에게 잘못됐니 아니니를 따지는 건가"라며 이같이 비판했다.

그는 "암호화폐를 '인정할 수 없는 가상자산'으로 보는 위원장과 금융당국의 태도부터 잘못됐다"며 "인정할 수 없으면 대체 왜 특금법으로 규제하고, 세금을 매기는 건지 모르겠다.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 무책임한 태도가 공무원의 바른 자세인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잘못된 길로 가면 어른들이 이야기를 해줘야 한다? 이건 기성세대 잣대로 청년들의 의사결정을 비하하는 명백한 꼰대식 발언"이라며 "애초에 왜 청년들이 주식, 코인 등 금융시장에 뛰어드는지 이해했다면, 이런 말은 나오지 않았어야 한다"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청년들이 평범하게 일자리를 구하고 월급을 모아 결혼하고 집사고 안정적으로 살아갈 수 있는 시대가 아니다. 연애, 결혼, 출산, 경력, 집 등 모든 것을 포기해야 하는 n포세대에게 유일한 희망이 금융시장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런데 그런 입장을 이해하기보단 질책의 목소리가 먼저 나온다. 그럼 청년들은 대체 무엇을 믿고 무엇에 기대야 할까"라며 "당국이 정말 어른인 척하고 싶으셨다면 맞니 틀리니 훈계할 것이 아니라, 금융시장이 아니더라도 청년들이 돈을 벌고 살아갈 방법을 찾아내는 데 주력했어야 한다"고 비판했다.


전 의원은 "시대에 뒤떨어지는 탁상공론에서 벗어나 현장의 이야기를 듣고 무엇이 문제인가 확인부터 하라"고 조언했다.


앞서 은 위원장은 22일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암호화폐에 대해 "내재가치가 없는 인정할 수 없는 화폐"라며 오는 9월 암호화폐 거래소가 대거 폐쇄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2030의 암호화폐 투자 열풍에 대해서는 "사람들이 많이 투자한다고 보호해야 한다 생각하지 않는다. 잘못된 길로 가면, 어른들이 이야기를 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그의 발언 직후 암호화폐 시세가 일제히 폭락했다.


은 위원장의 발언 이후 암호화폐 시세가 일제히 폭락했고 이날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은성수 금융위원장의 자진사퇴를 촉구합니다'라는 청원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김소영 기자 sozero81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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