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신안군 간 큰 공무원, 코로나19 비상에도 음주운전 연이어 적발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직원 감찰하는 감사계 직원이 음주운전 ‘황당’…해이해진 공직기강 바닥

신안군 간 큰 공무원, 코로나19 비상에도 음주운전 연이어 적발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서영서 기자] 전국의 지자체들이 코로나19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는 가운데 전남 신안군의 일부 철없는 공무원들이 음주운전을 하다 잇달아 적발돼 눈총을 받고 있다.


21일 군에 따르면 신안군청 6급 A씨는 지난달 19일 오후 술을 마신 뒤 자신의 차량을 직접 운전하다 음주 단속을 하는 경찰에 적발됐다.

당시 A씨는 혈중알코올 수치가 면허취소에 해당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음주운전 발각 후 A씨는 군에 이 사실을 직접 보고했으며, 신안군은 즉시 문책성 전보인사를 단행했다.


A씨는 “술을 마신 후 대리운전을 불렀으나 기사가 장소를 찾지 못해 차를 조금 이동시키려 운전대를 잡았다”며 “잘못된 판단으로 물의를 일으켜 송구하다”고 말했다.

황당한 것은 A씨는 신안군청 직원들의 비위를 감찰하는 감사계 직원이라는 점이다.


이에 앞서 지난해 12월에는 또 다른 직원 B씨가 음주운전 적발돼 지난 1일 전보 조처됐다.


이를 두고 지역 안팎에서는 공직기강이 해이해진 것도 모자라 도를 넘어섰다는 목소리가 높다.


신안군 인사 운영에 대한 내부규정에는 음주운전·성범죄 등의 죄를 저지른 직원에 대해서는 하향 전보인사를 취하도록 하고 있다.


신안군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비상시국임에도 불구하고 공직자들의 공직기강 해이가 도를 넘어서고 있다”며 “음주운전과 성범죄 경우 감경이 없고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엄정하게 조치하고 있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서영서 기자 just8440@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하이브-민희진 갈등에도…'컴백' 뉴진스 새 앨범 재킷 공개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국내이슈

  •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해외이슈

  •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PICK

  • 신형 GV70 내달 출시…부분변경 디자인 공개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