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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수염 수술로 연기된 '이재용 첫 재판' 22일 열려

최종수정 2021.04.18 08:19 기사입력 2021.04.18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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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안팎선 '반도체 산업 경쟁력' 위해 이 부회장 사면 목소리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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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충수염 수술 이후 구치소로 복귀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삼성그룹 합병 의혹과 관련한 첫 재판이 이번 주 열린다.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2부(박정제 박사랑 권성수 부장판사)는 오는 22일 오전 자본시장법상 부정거래행위·시세조종 등 혐의로 기소된 이 부회장과 삼성 관계자 10명의 첫 공판을 진행한다.

이날 공판은 두 차례 공판 준비기일 끝에 열리는 첫 정식 재판이다. 정식 공판에는 피고인의 출석 의무가 있어 이 부회장도 법정에 출석해야 한다. 앞서 이 부회장은 경영권을 승계하고 삼성그룹 지배력을 강화하기 위해 2015년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과정에 관여했다는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와 관련한 첫 공판은 지난달 25일 열릴 예정이었다. 그러나 국정농단 사건으로 서울구치소에서 복역 중이던 이 부회장이 충수염 수술로 병원에 입원하면서 일정이 미뤄졌다.


이 부회장은 서울삼성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회복하다가 지난 15일 구치소로 복귀했다. 복귀 전까지 고열에 시달리는 등 건강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아 의료진이 입원 연장을 권했으나 "더 이상 폐를 끼치고 싶지 않다"며 구치소로 돌아가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이 부회장은 지난 1월 '국정농단' 사건 파기환송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을 확정받고 수감 중이다. 재계 안팎에서는 국가 안보 차원의 문제로 치닫는 반도체 산업 경쟁에서 밀리지 않기 위해 이 부회장을 사면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잇따라 나오고 있다. 각국의 반도체 공급망 확보 경쟁이 다급하게 진행되는 가운데 삼성전자 의 투자 계획 등 주요 의사결정을 책임질 이 부회장의 역할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앞서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을 비롯한 주요 경제단체장들이 지난 16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부총리-경제단체장 간담회'에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을 만나 이 부회장 사면을 정부에 건의했다. 하루 전에는 오규석 부산 기장 군수가 문재인 대통령에게 이 부회장의 사면을 공개 건의한 바 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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