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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욱, 공수처 검사 13명 임명… "호시우행으로 매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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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처장 /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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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대현 기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검사 13명을 임명하며 출범 약 3개월만에 본격적인 수사체제에 돌입할 태세를 갖췄다.


16일 오후 공수처는 정부과천청사에서 신임 부장검사 2명과 평검사 11명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최석규 신임 부장검사를 대표로 선서식을 진행했다.

선서식에 참석한 김진욱 처장은 신임 검사들에게 "공수처는 태동기에 있어 인적·물적 기반 등이 취약한 상황"이라며 "주어진 권한 내에서 오로지 국민만을 바라보고 주어진 소임을 다하는 '호시우행'(虎視牛行, 호랑이와 같은 눈빛을 띤 채 소처럼 나아간다는 뜻)의 자세로 직무에 매진하자"고 강조했다.


대표로 선서한 최 부장검사는 "국민의 기대에 부합하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강조하는 한편 '1호 수사' 등에 대한 질문에는 말을 아꼈다. 김 부장검사는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전날 오후 최석규(55·사법연수원 29기)·김성문(54·29기) 부장검사를 비롯한 검사 13명에 대한 임명안을 재가했다. 13명 중에는 판사 출신 1명, 검사 출신 4명, 변호사 출신 5명 등이 포함됐다. 남성은 10명, 여성은 3명이다.

최 부장검사는 공인회계사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2000∼2009년에는 판사로 재직했고 검사 부임 전까진 여운국 차장이 활동한 법무법인 동인에서 일했다. 김 처장이 근무한 김앤장법률사무소에서도 일한 바 있다. 그는 분식회계 관련 증거를 은닉한 혐의로 기소된 삼성바이오로직스 직원의 변호를 맡거나 '삼례 나라슈퍼' 사건 손해배상 소송에서 수사검사 측을 대리하기도 했다.


김 부장검사는 17년 동안 검찰 검사로 근무하며 형사·외사·공안·특수·기획 업무와 사법연수원 교수 등의 업무를 경험했다. 2017년부터는 법무법인 클라스·법무법인 서평 등에서 변호사로 활동했다.


부장검사 아래에서 실무를 담당할 평검사에는 ▲김송경(연수원 40기) ▲김수정(연수원 30기) ▲김숙정(변호사시험 1회) ▲김일로(변시 2회) ▲문형석(연수원 36기) ▲박시영(변시 2회) ▲예상균(연수원 30기) ▲이승규(연수원 37기) ▲이종수(연수원 40기) ▲최진홍(연수원 39기) ▲허윤(변시 1회) 등 11명이 임명됐다.


일각에서는 부장검사 2명, 평검사 17명 등 총 19명을 청와대에 추천했다는 얘기도 나왔지만 실제로는 부장검사 2명을 포함한 17명만 추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청와대 검증 과정에서 평검사 4명이 탈락해 총 13명이 임명됐다.


문 대통령이 추천 인원보다 적은 13명만을 검사로 임명하면서 김 처장은 사실상 예상 채용 인원의 절반을 조금 넘기는 인력(60%)으로 공수처를 이끌 수밖에 없게 됐다. 공수처는 향후 추가 충원에 대해서는 인사위에서 구체적인 방법과 시기 등을 논의해서 결정할 계획이다.




김대현 기자 kd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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