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 미국의 차량 호출 서비스 업체 우버의 지난 3월 예약 건수가 월간 기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늘어나면서 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풀이된다.
1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우버는 지난 3월 예약기록이 2009년 창사 이래 월별 기록 중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우버와 경쟁관계에 있는 차량 공유 서비스 업체 리프트 역시 지난 3월 예약 건수가 코로나19 대유행 이전 수준으로 회복됐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코로나19 대유행 기간동안 차량 호출 서비스 수요가 급감하자 운전자들이 식료품 배달 등으로 업종을 전환하면서 현재 늘어나는 차량 호출 수요를 모두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WSJ은 전했다.
우버는 부족한 운전자 확보를 위해 2억5000만달러(약 2812억원) 상당의 보너스를 지급할 계획이다.
이 같은 영업 호조에 따라 우버는 1분기에 이자·세금·감가상각비 이전 기업이익(EBITDA)이 흑자로 돌아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앞서 우버가 밝힌 지난해 순손실 규모는 67억6000만달러(약 7조4800억원)였다.
우버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차량호출 사업이 타격을 입자 직원의 4분의 1을 해고하는 등의 자구책으로 지난해 고정비용 10억 달러(약 1조1250억 원)를 감축한 바 있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금요일은 일본인만 입장"…쏟아지는 韓 관광객 달...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