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까지 접수, 수도요금 절약은 물론 환경보호, 조경·청소용수 활용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 서울시는 버려지는 빗물을 재이용하고 기후변화에 따른 물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학교(초?중?고등학교)와 공동주택(50세대 이상) 대상으로 ‘빗물이용시설’ 설치비 지원 접수를 오는 30일까지 받는다고 11일 밝혔다. 지난해 8개소를 조성한데 이어 올해 9개소를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지난 2015년부터 서울시는 빗물관리 시설 설치를 확대하고자 학교·공공 주택 시설에 설치비용을 최대 2000만 원을 지원하고 있다. 설치비의 90%는 서울시가 부담하고 신청자는 10%만 부담하면 된다.
또한 빗물의 중요성 인식 확산과 공동체 의식을 제고하고 적극적인 참여율을 높이기에 의하여 교육 및 홍보 활동도 강화한다. 학교와 공동주택 스스로 빗물 재이용 교육 및 홍보 활동을 실시하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학교는 ‘교육계획서’를, 공동주택에서는 ‘홍보계획서’를 작성해서 신청 서류와 같이 제출해야 한다.
설치를 원할 경우에는 신청서류를 작성해 서울시에 30일까지 신청을 하면 되며 접수된 사업은 사전 현장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심사위원회의 선정심사를 거쳐 선정된다.
김재겸 서울시 물순환정책과장은 “빗물 이용이 활성화되어 물 절약 및 빗물 이용 촉진이 생활화되기 위해서는 학교와 공공 주택 차원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며 “설치한 시설에 대해 AS 등 사후관리를 지속적으로 전개해 빗물시설 이용자들의 만족도를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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