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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조선, 글로벌 조선소로 재도약 시동 … 노사·4개 기관 정상화 협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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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조선, 글로벌 조선소로 재도약 시동 … 노사·4개 기관 정상화 협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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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박새얀 기자] STX조선해양이 구조조정 등의 어려움을 이겨내고 글로벌 중형조선소로 재도약을 향한 본격 시동을 걸었다.


경남도는 8일 도청 도정회의실에서 STX조선해양 노사, 창원시, 투자사인 유암코, KHI와 함께 STX조선해양 정상화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김경수 경남도지사와 허성무 창원시장, 김석민 유암코 대표이사, 김광호 KHI 회장, 장윤근 STX조선해양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이날 협약에서 STX조선해양 노사는 안정적인 노사관계 구축, 투자사는 진행 중인 투자의 신속한 마무리와 투자계약 성실 이행을 약속했다.


경남도와 창원시는 고용안정과 친환경 조선산업 육성 등에 노력하고 서로 협력하기로 했다. 이로써 STX조선해양은 정상화 기틀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

그동안 STX조선해양은 조선업 불황으로 어려움을 겪다가 2014년 상장 폐지 후 2016년 법정관리에 들어갔다.


채권단이 주도한 구조조정 과정에서 자산 매각, 인력 감축, 순환 무급휴직 등 노사가 힘든 시기를 겪었다.


이에 STX조선해양 노사와 경남도, 창원시는 경영 정상화와 고용 유지를 위해 지난해 7월 노사정 상생협약을 체결해 투자 유치에 나섰다.


그 결과 지난 1월 유암코-KHI 컨소시엄과 2500억원 규모의 투자유치 계약을 체결해 경영상 불확실성 해소와 재무 건전성이 개선되면서 경영 정상화와 고용안정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STX조선해양은 지난해 수주가 3척에 그쳤으나 중형 석유화학제품 운반선과 중소형 가스선 등 주력 선종 중심으로 수주 활동을 펼친다면 추가 물량 확보를 통해 정상화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김경수 경남지사는 "조선업은 경남경제와 직결되는 문제인데 지금처럼 경제적인 여건이나 경기에 따라 계속 흔들리는 상황이면 도민들도 함께 힘들어진다"며 "정부와 함께 조선업이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근본적인 대책을 계속 협의 중이고, 지방정부 차원에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진해구의 고용 위기를 해소하고, STX조선해양의 조기 정상화 및 진해지역의 경제가 되살아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영남취재본부 박새얀 기자 sy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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