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남자와 여관에서 뭐 하고 있나" 檢, 배다해 스토킹 20대 男 징역 3년 6개월 구형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뮤지컬 배우 겸 가수 배다해 [이미지출처=연합뉴스]

뮤지컬 배우 겸 가수 배다해 [이미지출처=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김영은 기자] 뮤지컬 배우 겸 가수 배다해를 수년간 집요하게 쫓아다니고 인터넷에 수백 개의 악플을 단 20대 남성 A 씨 에게 검찰이 실형을 구형했다.


검찰은 8일 전주지법 군산지원 형사1단독 노유경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 공판에서 "피고인에게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해달라"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A 씨는 최근 2년 동안 아이디 24개를 이용해 인터넷 포털사이트 등에 '남자와 여관에서 뭐 하고 있느냐'라는 등 배 씨를 향한 수백 개의 악성 댓글을 게시하고, 서울과 타지역 공연장에 찾아가 접촉을 시도하며 소란을 피운 혐의로 기소됐다.


또 고양이를 키우는 배 씨에게 햄스터를 선물하고 싶다고 연락했으나 답을 받지 못하자 배 씨의 고양이가 햄스터를 잡아먹는 만화를 그려 전달하는 등 집요하게 괴롭힌 것으로 밝혀졌다.


A 씨는 경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으면서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배 씨에게 '벌금형으로 끝날 것이다', '합의금 1000만원이면 되겠냐'는 등의 조롱하는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 씨가 반성의 기미가 없고 재범의 우려가 있는 것으로 보고 지난해 11월24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전주지법 군산지원은 "사안이 중대하고 도주 우려가 있다"라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 씨는 4년 전 배 씨를 향해 첫 응원 댓글을 달았다가 점차 모욕·협박성 글을 게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자신의 범행을 모두 인정하며 "처음에는 좋아해서 그랬고 단순히 팬심이었다. 자꾸 하다 보니 장난이 심해졌다. 이런 행동이 범죄가 되는지 몰랐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피고인 A 씨에 대한 선고 공판은 오는 17일에 열린다.




김영은 기자 youngeun928@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하이브-민희진 갈등에도…'컴백' 뉴진스 새 앨범 재킷 공개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국내이슈

  • 때리고 던지고 휘두르고…난민 12명 뉴욕 한복판서 집단 난투극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해외이슈

  • [포토] '벌써 여름?'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포토PICK

  • 신형 GV70 내달 출시…부분변경 디자인 공개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