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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 조선 말~ 현재 130년 '교과서 특별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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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송파책박물관 기획특별전 '교과서, 우리들의 이야기' 개막...조선 말~일제강점기~현재 교과서, 영상 등 150여 점 전시…한국교육 발자취 재조명

송파구, 조선 말~ 현재 130년 '교과서 특별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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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송파구(구청장 박성수)는 3월9일부터 8월31일까지 송파책박물관 2층 기획전시실에서 '교과서, 우리들의 이야기(부제: 한국 교육 130년의 나침반)'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조선말부터 현재까지 교과서와 사진, 영상 등 자료 150여 점을 통해 한국교육 130년의 발자취를 되짚어본다.

우리나라 교과서는 국가 위기 속에서도 민족의 정체성을 지키고 교육의 방향성을 알려주는 나침반이 돼 왔다. 한국 교육 흐름을 시대별로 살펴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1부(조선 말~대한제국 1895-1910) ‘근대 교육, 싹트다’에서는 초기 근대학교 모습과 함께 근대 국정교과서 '태서신사'와 '대한지지' 등을 만날 수 있다.


2부(일제강점기 1910-1945) ‘민족 교육의 수난’에서는 우리말은 '조선어독본'으로, 일본어는 '국어독본'으로 교육했던 모습과 실업교육에 치중했던 시대상황을 보여준다.

또, 우리나라 최초 우리말 교재 녹음자료인 '조선어독본,1935'도 직접 들어 볼 수 있다.


3부(교수요목기 1945-1954) ‘폐허 속에서 피어나는 희망’은 광복 이후 우리말과 정신을 되찾기 위해 노력했던 교육열정을 교과서와 인터뷰 영상을 통해 소개한다.


정부 수립 후 최초 국민학교 국어 교과서인 '바둑이와 철수(국어 1-1)'와 1946년 간행된 '국사교본' 등을 만날 수 있다.


4부(제1~2차 교육과정 1954~1973) ‘개천에서 용 난다’에서는 ▲전쟁 직후 어려운 환경에서도 명문중고·학교 입학을 위한 치열한 입시경쟁 ▲교과서 가격 폭등 ▲아이들 성장을 방해했던 무거운 책가방 등 당시 사회적 문제가 됐던 이야기를 담고 있다.


5부(제3~4차 교육과정 1973~1987) ‘국가의 발전은 교육으로부터’는 ▲국민교육헌장과 반공·도덕 교육 강화 ▲과외 과열화 현상 등 당시 시대상을 소개한다.


6부(제5~6차 교육 과정 1987~1997) ‘21세기를 그리다’는 1교과 다 교과서 체제가 도입된 '말하기·듣기' '읽기' '쓰기' '수학익힘책' 등 교과서를 통해 교육의 변화를 한 눈에 볼 수 있다.


'교과서, 우리들의 이야기'는 9일 오후 3시 개막할 예정이며, 매주 화요일~일요일 오전 10~ 오후 6시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특히, 이번 전시는 네이버 오디오클립을 통해 전시 해설을 무료로 공개한다. 전시 해설 녹음에는 한국사 스타강사 ‘큰별쌤’ 최태성이 참여해 더욱 눈길을 끈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교과서는 어려운 시기 민족의 정체성을 지키며, 어둠을 밝히는 등불이자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알려주는 길잡이가 돼 주었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그 시대를 경험한 세대들에게는 향수를 불러일으키고, 지난 시절을 경험하지 못한 오늘의 세대들에게는 좋은 교육 체험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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