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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한 불장난"…해리 왕자 부부 '벼르는' 英 왕실

최종수정 2021.03.07 22:41 기사입력 2021.03.07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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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왕실을 떠나 미국에 거주 중인 해리 왕자와 메건 마클 왕자비가 지난 2월 14일(현지시간) 둘째 자녀 임신 사실을 공개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영국 왕실을 떠나 미국에 거주 중인 해리 왕자와 메건 마클 왕자비가 지난 2월 14일(현지시간) 둘째 자녀 임신 사실을 공개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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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은영 기자] 영국 왕실과 결별하고 미국에 정착한 해리 왕자와 매건 마클 왕자비의 인터뷰가 조만간 공개된다. 이들이 과연 어떤 '폭로'를 이어갈지 대중의 관심이 고조된 가운데 영국 왕실 측이 단단히 벼르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7일(현지시간) 영국 '선데이타임스' 등 외신은 익명의 왕실 소식통을 인용해 "해리 왕자 부부가 만약 왕가를 공격한다면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왕실의 공식 방침은 침묵 유지이지만, 혹시라도 왕가에 해를 끼치는 발언이 전파를 탄다면 해리 왕자 부부의 과거 행실을 폭로할 수도 있다고 경고한 것이다.


왕실 한 고위관계자는 "해리 왕자 부부가 왕실을 노리느냐, 왕가를 겨냥 하느냐에 따라 대응은 아주 달라질 수 있다"라며 영국 왕실이 이들의 위험한 행보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고 귀띔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아직 공개되지 않는 해리 왕자 부부에 관한 일화가 많다"라며 "해리 왕자 부부는 위험 부담이 큰 '불장난'을 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이 지난해 12월 8일(현지시간) 잉글랜드 윈저궁에서 구세군을 비롯한 자선단체들의 회원, 자원봉사자를 격려하는 행사에 참석하는 도중 찰스 왕세자 부부와 환담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이 지난해 12월 8일(현지시간) 잉글랜드 윈저궁에서 구세군을 비롯한 자선단체들의 회원, 자원봉사자를 격려하는 행사에 참석하는 도중 찰스 왕세자 부부와 환담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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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해리 왕자의 부인 매건은 지난해 1월 왕실에서 독립한 이후 여러 차례 언론에 등장하며 왕실에서 겪었던 일 등을 폭로하고 있어 전 세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7일(현지시간)에는 미국 CBS 방송국 오프라 윈프리의 쇼에 출연해 "왕실이 우리 부부에 대한 거짓말을 기정사실로 하려고 나설 때 우리가 그저 입 다물고 있을 거라고 기대하는 것이 놀랍다"라며 "인터뷰로 뭔가 잃을 위험이 있다면, 이미 많은 것을 잃었다"라고 했다. 이날 방송 예고편에는 흑인 혼혈인 매건이 왕실의 일원이 되면서 왕실 내에서 괴롭힘을 당한 것으로 추정되는 내용도 담겨 있어 더욱 화제가 됐다.


그러나 인터뷰 방영을 불과 사흘 앞두고 느닷없이 매건의 '갑질 의혹'이 불거지면서 왕실과 해리 부부의 대립은 진실 공방으로 번졌다. 영국 '더 타임스'는 매건이 켄싱턴궁에서 지낼 때 개인 비서 두 명을 괴롭혀서 사실상 내쫓고 한 명에게는 심한 모멸감을 줬다며 갑질을 당한 직원들은 여전히 매건을 생각만 해도 몸을 떨고 자주 울음을 터뜨린다고 주장했다.


왕실 직원의 폭로와 보도가 이어지며, 영국 왕실 버킹엄궁은 "왕실은 직장 내 괴롭힘을 용납하지 않는다"라며 "전·현직 직원을 불러 조사하겠다"라고 즉각 성명을 냈다.


일각에서는 왕실이 평소 행보와 달리 이번 이슈에 예민하게 반응하는 것이 해리 부부를 견제하려는 '사전 공작'이 아니냐는 의혹도 터져 나오는 가운데 영국 왕실 측은 "왕실이 집중하고 싶어하는 것은 오프라와 서식스 공작 부부의 서커스에 관한 뉴스가 아니라 다음 주 월요일이면 학교에 돌아가는 아이들과 백신 프로그램의 효과에 관한 뉴스"라고 일축했다.


영국 왕실이 '집안싸움'보다 더 중요한 이슈에 대응하겠다고 강조하면서, 해리 왕자 부부가 이후 방송에서 털어놓을 비화 등에 대한 대중의 관심은 한층 더 고조되고 있다.




최은영 인턴기자 cey121481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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