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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식하지 말랬잖아"…인니 여직원 앞에서 발길질한 한국인 결국 해고

최종수정 2021.03.06 15:10 기사입력 2021.03.06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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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남성이 인도네시아 공장에서 여성 근로자들에게 발길질 하는 모습. /사진 = 유튜브 캡처

한국인 남성이 인도네시아 공장에서 여성 근로자들에게 발길질 하는 모습. /사진 =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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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은영 기자] 인도네시아의 신발공장에서 한국인 직원이 현지 여성 근로자들 앞에서 발차기하고 화내는 영상이 퍼져 논란이 일고 있다.


6일 현지 매체 'mitrasulawesi.id'에 따르면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서부 자바 수방의 한국 신발공장 태광실업 내부에서 촬영된 동영상이 빠르게 확산했다.

2분가량의 영상 속에는 마스크를 쓴 남성이 인도네시아인 여성 근로자들 사이 바닥을 손가락으로 가리키고 곧이어 바닥에 있는 무언가를 발로 차는 모습이 담겼다.


남성은 발차기 이후 허리에 손을 올리고는 여성 근로자들에게 큰 소리로 훈계를 이어갔다.


동영상이 확산하자 인도네시아 누리꾼들은 "회사에서 적절치 못한 행동이다", "상급자라고 하더라고 이런 식으로 폭력을 행사해서는 안 된다", "영상을 보니 남성이 근로자들에게 전혀 예의를 갖추지 못했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분노했다.

피해 근로자 측은 "(이 남성의 행위로 인해) 음식물이 튀었고 손등을 긁히기도 했다"라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수방군과 노동시민단체들은 곧바로 사실관계 파악에 나선 상태다.

한국인 보안담당자가 허리에 손 얹고 훈계하는 모습. /사진 = 유튜브 캡처

한국인 보안담당자가 허리에 손 얹고 훈계하는 모습. /사진 =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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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태광실업 측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공장 내 위생을 위해 내부 취식이 금지되어 있는데 지난 4일 오후 6시 30분경 보안담당자가 지나가다가 여성 근로자들이 음식을 먹는 모습을 보고 지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음식물 봉지가 바닥에 있음에도 근로자들이 '안 먹었다'라고 계속 주장하고, 실랑이가 벌어지면서 보안담당자가 화를 못 참고 음식물 봉지를 발로 찬 것"이라며 "사내 폭력과 괴롭힘에 관한 무관용 원칙에 따라 당사자는 바로 퇴사한 상태"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피해근로자들에게 사과했고,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보안담당자는 사건 발생 다음 날인 5일 오전 해고된 상태이며, 당초 현지에서 채용된 한국인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최은영 인턴기자 cey121481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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