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김경수 경남도지사, 3·1절 기념사 "일본으로부터 경제적 독립 이루겠다"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1일, 경남도 제102주년 3·1절 기념식 개최

김경수 지사가 1일 오전 도청 신관 대강당에서 '제102주년 3.1절 기념식'에 참석했다.

김경수 지사가 1일 오전 도청 신관 대강당에서 '제102주년 3.1절 기념식'에 참석했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박새얀 기자]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3·1절 기념사를 통해 "우리의 힘과 기술로 완전한 경제 독립을 반드시 이루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1일 도청에서 진행된 '제102주년 3·1절 기념식'에서 "우리나라에 대한 일본의 도발을 예상할 수 없는 시대에 일본에 대한 경제적·기술적 독립 없이는 진정한 독립 국가가 될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순국선열과 후손들에 대한 감사 인사로 기념사를 시작한 김 지사는 "3·1운동으로 목숨 바친 선열들의 희생이 없었다면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도 불가능한 일이었을 것"이라며 "대한민국은 3·1운동의 희생정신과 불굴의 의지, 임시정부의 법통과 독립 정신을 이어받아 지금의 평화와 번영을 이룩할 수 있었다"고 경의를 표했다.


김 지사는 "일본은 반성은커녕 일본군 위안부에 대한 역사적 왜곡을 시도하다 전 세계적으로 역풍을 맞고 있다"고 일본 정부의 행태를 강하게 비판했다.


또한 지난 2019년 일본 정부의 반도체 분야 핵심 소재 수출 규제에 대해 "핵심 소재와 부품을 일본 수입에 의존했던 기업들은 어려움을 겪어야 했다"며 "일본에 의존하는 경제 구조를 벗어나지 못한다면 진정한 독립이라 말할 수 없음을 뼈저리게 느끼게 해 준 사건"이었다고 회고했다.

이어 "정부는 대한민국의 완전한 경제적 독립을 위해 소재·부품·장비 산업 육성을 집중적으로 추진해 왔다"며 경남의 창원국가산단 등 전국 5개 지역이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로 지정된 사실을 소개했다.


김 지사는 '탈(脫)일본, 완전한 경제적 독립'에 대한 의지에 이어 독립운동 발굴과 유공자 예우에 대한의 의지를 전했다.


"아직도 채 밝혀내지 못한 독립 투쟁의 역사를 끝까지 발굴해 후대가 반드시 기억할 수 있게 하겠다"며 "과거에 머무른 역사가 아니라 현재와 미래의 교훈이 될 수 있도록 충실히 기념하고 우리 아이들에게 가르치는 일에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경상남도 독립운동사 조사 연구'를 중단 없이 계속해 나가겠다고 밝히며 "우리 경남 지역의 항일 독립운동가와 독립 투쟁의 역사를 꾸준히 발굴해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기념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지사는 "일제로부터 나라를 되찾은 이후 가난과 독재를 극복하고 민주주의를 이룩했을 뿐 아니라 K-한류를 통해 문화 예술에서까지 세계를 선도하는 나라는 대한민국이 유일무이하다"며 자긍심을 높였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그래왔듯 흔들림 없이 도민과 함께 더 큰 경남, 더 큰 미래를 만들겠다"며 기념사를 마무리했다.


이날 기념식에서 독립유공자 故 이춘근 선생의 자녀(이민태, 35년생)에게 대통령 표창이 전수됐다.


독립유공자 故 강종완 선생의 자녀 (강치용, 49년생), 故 성도일 선생의 손자녀 (성서영, 52년생) 등 2명에게는 격려금이 전달됐다.




영남취재본부 박새얀 기자 sy77@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하이브-민희진 갈등에도…'컴백' 뉴진스 새 앨범 재킷 공개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국내이슈

  • 때리고 던지고 휘두르고…난민 12명 뉴욕 한복판서 집단 난투극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해외이슈

  • [포토] '벌써 여름?'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포토PICK

  • 신형 GV70 내달 출시…부분변경 디자인 공개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