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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한국 바로 알리기 운동'도 트집

최종수정 2021.03.01 10:51 기사입력 2021.03.01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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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중 한국문화원 13년째 진행하는 운동에, 논란 야기했다고 주장
중국 매체들 논리 빈약하자, 누리꾼 댓글로 자신들의 주장 포장

[아시아경제 베이징=조영신 특파원] 중국 매체들이 중국 누리꾼들의 입을 빌려 '한국 바로 알리기' 운동을 트집잡았다. 방탄소년단(BTS) 발언과 윤동주 시인 국적, 김치 기원 등 한국 문화에 대해 사사건건 시비를 거는 모양새다.


중국 관영 글로벌 타임스는 1일 중국 주재 한국문화원의 '제13기 한국 바로 알리기 알리미 모집 공고'와 관련, 이 공고가 중국 누리꾼들 사이에 논란을 일으켰다는 자극적인 제목의 기사를 실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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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화원은 한국에 대한 정보와 한국 문화를 전파하기 위해 모집 공고를 냈다. 모집인원은 50명이며, 오는 4월부터 12월까지 8개월간 활동하게 된다. 올해로 13년째 맞는 이번 한국 바로 알리기 운동은 한국에 대한 잘못된 정보를 수정하고 국가 이미지를 향상시키기는 것이다.


글로벌 타임스는 한국 바로 알리기 운동과 관련, 이 운동이 중국 누리꾼들 사이에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전했다. 이 운동은 부정확한 역사와 문화를 일방적으로 시정 요구하는 것이라고 중국 누리꾼들은 주장했다.


이 매체는 한국 누리꾼들이 김치와 한복 등 한국 문화를 중국이 훔쳤다고 비난하고 있다며 최근에는 한국의 한 교수(서경덕)가 중국 유명 시인(윤동주)의 국적을 한국인으로 바꿔달라고 요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한국 바로 알리기 운동이 국가가 믿고 있는 잘못된 것을 바로잡는 등 자신들의 주장을 관철시키기 위한 일을 하는 것 아니냐"라는 중국 한 누리꾼의 댓글을 기사에 담았다.


민족주의 성향이 강한 매체인 환구시보도 주중 한국문화원이 13년째 관련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한국인은 물론 외국인까지 모집하고 있다고 전했다.


글로벌 타임스는 "양측의 충돌은 오해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이 같은 운동은 양국 문화교류에 해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중국 지린성 연변조선족자치구 용정마을 입구에 있는 윤동주 시인 비석. (사진 = 바이두 캡처)

중국 지린성 연변조선족자치구 용정마을 입구에 있는 윤동주 시인 비석. (사진 = 바이두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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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매체들은 앞서 방탄소년단(BTS)의 소속사인 빅히트 엔터테인먼트가 실적보고서에서 남티베트를 중국이 아닌 인도 영토로 표기한 지도를 사용, 중국 누리꾼들로부터 비난을 받았다고 보도한 바 있다.


또 윤동주 시인의 국적에 대해 양국 전문가들이 고증과 분석을 해야 한다는 주장을 펴기도 했다.




베이징=조영신 특파원 asc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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