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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국영 로스텍, "터키가 구매한 S-400, 나토 안보 위협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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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400은 방어용 무기, 공격용으로 사용 불가"
"미사일 방어시스템 부품들은 터키 내 생산할 것"

[이미지출처=러시아 국방부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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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 러시아 국영 방산업체인 로스텍이 터키가 구매한 S-400 미사일 방어시스템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국가들의 보안을 손상시킬 수 없다고 밝혔다. 로스텍은 S-400은 방어용 무기로 공격용으로 사용할 수 없으며 미사일 방어시스템 역시 러시아와 연동되지 않고 부품 대부분도 터키 자체적으로 생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터키의 S-400 구매를 두고 미국과 유럽연합(EU)이 나토의 군사기밀이 러시아 측에 유출될 수 있다고 터키를 압박한 것을 의식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24일(현지시간) 타스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세르게이 체메조프 로스텍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러시아 RT채널과의 인터뷰에서 "S-400은 어디까지나 방어용 무기로 공격용으로 공격용으로 쓸 수 없어 터키 이외 다른 나토 가맹국 안보에 어떠한 영향도 끼칠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또한 S-400은 터키와의 계약에 따라 미사일 방어시스템에 사용되는 부품은 국산화가 계획되어있다"며 미국과 EU국가들이 우려하듯 러시아로의 기밀유출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터키로의 기술이전에 따른 첨단무기 확산 우려에 대해서는 "터키가 제3국으로 기술이양을 할 만큼 최첨단 장비를 자체적으로 생산할 능력이 있어보이진 않는다"며 "나토 회원국들이 우려할만한 사항은 아무것도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터키는 지난 2017년 러시아로부터 S-400 미사일 방어시스템 인도계약을 체결했다. 터키는 이보다 먼저 미국과 F-35 전투기 구매계약을 실시했고 F-35 개발 프로그램에도 함께 참여했었기 때문에 미국에서는 터키가 S-400과 F-35 전투기를 동시에 운용할 경우, F-35 전투기의 첨단기술과 나토의 군사기밀이 러시아측에 넘어갈 수 있다며 S-400 도입을 철회할 것을 요구하며 터키를 압박한 바 있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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