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미인대회 출신 '멕시코 마약왕' 아내, 마약 밀매 혐의로 美 공항서 체포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마약 밀매·남편 탈옥 도운 혐의
남편, 무기징역형 선고받고 수감 중

미국서 마약밀매 혐의로 체포된 멕시코 '마약왕' 부인 엠마 코로넬 아이스푸로. [이미지출처=연합뉴스]

미국서 마약밀매 혐의로 체포된 멕시코 '마약왕' 부인 엠마 코로넬 아이스푸로. [이미지출처=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김봉주 기자] 세계적으로 악명 높은 마약왕 '엘 차포' 호아킨 구스만(64)의 아내가 미국에서 마약 밀매 혐의로 붙잡혔다.


22일(현지 시간) 뉴욕타임스 등에 따르면, 미국 법무부는 멕시코 시날로아의 마약 카르텔 두목 엘 차포의 32세 연하 아내 엠마 코로넬 아이스푸로(31)를 워싱턴 덜레스 국제공항에서 체포했다.

코코넬은 코카인, 헤로인, 마리화나, 메스암페타민 등을 미국으로 수입하기 위해 공모한 혐의를 받는다.


코로넬은 남편의 범죄에 밀접하게 연루돼 있었다. 코코넬은 마약 밀매 혐의 외에 2015년 7월 남편 구스만이 멕시코의 보안이 삼엄한 알티플라노 교도소에서 약 1마일 거리의 터널을 뚫어 탈옥하는 것에 도움을 준 혐의도 받고 있다.


미국 법무부는 "구스만이 2016년 1월 멕시코에서 다시 체포된 뒤 그의 아내는 이듬해 1월 다시 그를 빼내기 위한 계획을 세운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재탈옥에 실패한 구스만은 지난 2019년 종신형을 선고 받고 수감됐다. 재판 당시 코로넬은 매일 법정에 나와 인터뷰를 하며 "구스만은 동정심이 많은 겸손한 사람"이라며 "미디어가 과장했다"고 호소하기도 했다.


호아킨 구스만은 세계 최대 마약 카르텔의 수장이다. 미국으로 유통되는 마약의 65%는 구스만의 손을 거친 것으로 알려졌다. '땅딸보'라는 뜻의 '엘 차포'는 구스만이 165㎝ 단신이기 때문에 지어진 별명이다.


지역 미인대회 출신 모델인 코코넬은 미국에서 태어나 멕시코에서 자랐다. 17세였던 2007년에는 32살 연상 구스만과 결혼해 세 번째 부인이 됐다. 둘 사이엔 쌍둥이 딸이 있다.


코로넬은 23일 워싱턴DC 연방지방법원에 화상으로 출석할 예정이다.




김봉주 기자 patriotbong@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하이브-민희진 갈등에도…'컴백' 뉴진스 새 앨범 재킷 공개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국내이슈

  • 때리고 던지고 휘두르고…난민 12명 뉴욕 한복판서 집단 난투극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해외이슈

  • [포토] '벌써 여름?'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포토PICK

  • 신형 GV70 내달 출시…부분변경 디자인 공개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