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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국민 70% '백신 접종 찬성한다'… 부정적 12% 그쳐

최종수정 2021.02.23 19:48 기사입력 2021.02.23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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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현지시간) 이탈리아 토리노 중심가의 한 식당에서 시민들이 식사를 즐기고 있다. 이탈리아는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자 지난 1일부터 봉쇄 조처를 일부 완화해 술집과 식당의 낮 영업을 허용했다. [이미지출처=EPA연합뉴스]

지난 7일(현지시간) 이탈리아 토리노 중심가의 한 식당에서 시민들이 식사를 즐기고 있다. 이탈리아는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자 지난 1일부터 봉쇄 조처를 일부 완화해 술집과 식당의 낮 영업을 허용했다. [이미지출처=EPA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이춘희 기자] 이탈리아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본격화한 가운데 백신 접종에 대한 여론도 점차 긍정적으로 바뀌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현지시간) 일간 라 레푸블리카는 피사 산탄나대 경영보건연구소 등이 최근 이탈리아인 1만232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를 인용해 이 중 69.4%가 '삶을 정상으로 되돌릴 수 있는 가장 빠른 방법은 백신'이라고 답했다고 보도했다. 부정적인 의견은 11.7%에 불과했다.

조사기관과 조사 대상 규모가 다르긴 하지만 앞서 지난해 6월과 11월 관련 설문조사에서 각각 33%와 16%의 응답자가 백신 접종 거부 의사를 밝힌 데 비하면 부정 응답 비율이 줄어든 것이다.


이를 두고 백신 효능이 비교적 우수하다는 임상 결과가 공개됐고, 당초 우려했던 부작용이 명확히 관찰되지 않으면서 백신 접종에 대한 두려움이 어느 정도 가셨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연령대별로는 65세 이상 고령층 중 75.4%가 백신 접종에 호의적인 인식을 드러내며 가장 호의적인 연령대로 나타났다. 반면 35∼44세는 22.2%만 접종 의사를 밝혀 가장 회의적인 연령대로 분류됐다.

또한 이탈리아 국민 상당수는 백신 접종을 장려하기 위해 정확한 정보 제공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 설문 대상 중 75.7%는 백신의 위험성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준다면 백신 접종 인구가 늘어날 수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탈리아는 다른 유럽연합(EU) 국가와 마찬가지로 지난해 12월 27일 백신 접종을 개시했다. 이날 기준 접종자 수는 360만8645명이다. 2차 접종까지 마친 인원은 133만6126명으로 이탈리아 전체 인구 약 6000만명 중 2.22% 수준이다.




이춘희 기자 spr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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