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봉주 기자] 허경환이 회삿돈을 빼돌린 동업자 실형을 두고 소감을 전했다.
개그맨 허경환은 18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개그맨은 웃음을 줘야지 부담을 주는 건 아니라 생각해서 꾹꾹 참고 이겨내고 조용히 진행했던 일이었는데 오늘 기사가 많이 났다 (이것 또한 관심이라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허경환은 "믿었던 동료에게 배신은 당했지만 믿었던 동료 덕에 다시 일어설 수 있었다. 오늘 많이들 놀라시고 응원도 해주시고 걱정해주셔서 감사하다. 좀 비싼 수업료지만 덕분에 매년 성장하고 회사는 더 탄탄해진 거 같다"라고 적었다.
이어 "이젠 허경환이 아닌 제품을 보고 찾아 주는 고객분들 그리고 제 개그에 미소짓는 분들 너무 감사드리고 더욱 신경 써서 방송하고 사업하겠다"라고 썼다.
앞서 허경환 동업자 양씨는 2010∼2014년 허씨가 대표를 맡은 닭가슴살 식품 유통업체의 자금 총 27억 3000만 원을 빼돌린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고, 징역 3년 6개월과 벌금 1천만 원을 선고받았다.
이하 허경환 글 전문.
개그맨은 웃음을 줘야지 부담을 주는건 아니라 생각해서
꾹꾹 참고 이겨내고 조용히 진행했던 일이였는데 오늘 기사가 많이 났네요 ㅜㅜ ㅎㅎ(이것 또한 관심이라 생각합니다)
믿었던 동료에게 배신은 당했지만 믿었던 동료덕에 다시 일어설수 있었습니다 오늘 많이들 놀라시고 응원도 해주시고
걱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좀 비싼 수업료지만 덕분에 매년 성장하고 회사는 더 탄탄해진거같습니다
이젠 허경환이아닌 제품을 보고 찾아주는 고객분들 그리고
제 개그에 미소짓는분들 너무 감사드리고 더욱 신경써서 방송하고 사업할께요^^ 낼은 더 행복하세요
#허경환#허닭
김봉주 기자 patriotb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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