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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최제훈 '위험한 비유' 제26회 한무숙 문학상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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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과 현실 넘나드는 상상력과 탄탄한 서사로 현대인의 고뇌 성찰했다”는 평

소설가 최제훈 '위험한 비유'  제26회 한무숙 문학상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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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지난 25일 구청 기획상황실에서 '제26회 한무숙 문학상 시상식'을 성료했다.


한무숙문학상은 1993년 작고한 소설가 향정(香庭) 한무숙(韓戊淑, 1918~1993) 선생의 업적을 기리고 한국소설의 발전을 위해 1995년 제1회 박완서 '환각의 나비'를 시작으로 매년 시상해 왔으며 어느덧 26회째를 맞았다.

종로구 통의동에서 태어난 향정 한무숙 선생은 1942년 등단한 후 한국소설가협회 대표위원, 한국 여류문학인회 회장, 한국문인협회 이사 등을 지냈다.


한국인의 정체성과 역사의식 등을 작품에 녹여내 문학사에 공헌한 바가 크다는 점을 인정받고 대한민국 문화훈장 및 대한민국 문학상 대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이에 종로구에선 한국문학 진흥을 위해 2015년 제21회 한무숙 문학상부터 (재)한무숙재단과 함께 시상식을 개최하는 중이다.

심사는 최근 1년 동안 발표된 소설을 대상으로 한다. 그 결과 이번 수상작으로는 소설가 최제훈의 '위험한 비유'를 선정했다.


심사위원들은 해당 작품이 혼돈의 시대를 살아가는 개개인 운명과 그 상처를 소설로 형상화, 환상과 현실을 넘나드는 상상력과 탄탄한 서사로 현대인 고뇌를 성찰했다는 점에서 작가적 진지성과 성실성을 높이 평가했다는 후문이다.


최제훈 소설가는 2007년 '문학과사회' 신인상을 수상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 2011년 한국일보문학상을 수상했다. 소설집으로 '퀴르발 남작의 성' '위험한 비유'를, 장편소설로는 '일곱 개의 고양이 눈' '나비잠' '천사의 사슬' '단지 살인마' 등이 있다.


김영종 구청장은 “앞으로도 한무숙재단과 함께 고 향정 한무숙 선생의 문학정신의 가치를 기리고 더욱 확산, 우리나라 순수문학의 부흥을 위하여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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