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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독한 구조조정 GE, 정상화에 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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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실 털어낸 GE 현금흐름 순유입…"정상화 변수는 항공산업"

(출처:SEBASTIEN SALOM-GOMIS / AGENCE FRANCE-PRESSE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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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혹독한 구조조정을 벌여 온 제너럴 일렉트릭(GE)이 경영정상화에 가까워지고 있다.


2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GE는 이날 실적발표를 통해 지난해 4분기 말 기준 현금흐름 44억달러(약 4조8500억원) 순유입되며 전년동기대비 플러스 전환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수치로, 전분기(5억달러)에 이어 현금흐름 개선 양상이 이어지고 있다. 주력 사업인 항공기 엔진 제작 부문에서 인력을 4분의 1로 축소하고 전력·재생에너지 사업 축소에 따른 수익 개선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한 것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평가했다.

GE는 지난해 4분기 220억달러의 매출과 주당 8센트의 이익을 냈다. 주당 9센트의 이익을 낼 것이라는 시장 예상치에는 소폭 못 미쳤지만 매출은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다.


래리 컬프 GE 최고경영자(CEO)는 "전력·재생에너지 사업에서 신규 주문건수가 증가한 것이 현금흐름 개선에 영향을 줬다"고 말했다. 컬프 CEO는 창사 이래 첫 외부 수혈 CEO로 2018년 10월 취임해 4년째 구조조정 작업을 진두지휘해왔다. 그는 "지난해는 다년간의 구조조정 여정 중 기대 만큼 좋았던 1년이었다"고 자평했다.


컬프 CEO는 GE는 올해 현금흐름이 25~45억달러로 개선될 것으로 낙관했다. 정상화의 변수는 항공산업의 회복 시점에 달렸다. 컬프 CEO는 "올해 현금흐름 개선폭은 전적으로 코로나19 진정에 따른 항공사업부의 회복에 달렸다"고 말했다. 지난해 4분기 35% 급락한 항공사업부 매출이 올 하반기에는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항공산업이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확신하면서도 "구체적인 회복 시기를 예측하기에는 불확실성이 크다"고 말했다.

한편 현금흐름 개선, 부채감소, 비용절감 등 정상화 기대감에 GE의 주가는 최근 6개월 새 60% 가량 상승했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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