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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전 백신 도입 유력시…예진표 온라인화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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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 유통 맡아…오늘 접종계획안 최종 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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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설 명절 전 국내에 도입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정부가 접종 시작을 위한 준비에 본격 착수했다. 질병관리청은 22일 오후 예방접종전문위원회를 열어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관련 우선접종대상자 등 계획을 정교화하고 전문가 심의를 거쳐 최종 계획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우선 설 명절 전 도입이 유력시되는 화이자 백신 초도물량은 5만명분이다. 한국화이자제약은 이달 중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코로나19 백신 허가 신청을 내기로 했다. 화이자 백신은 영하 70도 내외의 초저온 상태에서 유통·보관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어 정부는 전국에 접종센터 250여개를 별도로 설치해 접종을 시작한다.

유통을 위한 준비작업도 진행 중이다. 질병관리청은 조달청에 ‘코로나19 백신 국내 유통관리 체계 구축·운영’ 공고를 내고 SK바이오사이언스를 유통업체로 선정했다. 배정예산은 510억원이며 사업금액은 508억원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 관계자는 "백신 유통과 보관, 콜드체인 구축 등을 담당한다"고 말했다. 정부는 백신 종류에 따라 냉동보관이 필요한 화이자·모더나 백신은 별도 접종센터에서, 상온 냉장 보관이 가능한 아스트라제네카·얀센 백신은 위탁의료기관에서 접종할 계획이다.


예진표 세부사항 점검…접종 유무·일자 적어야

다음 달 본격적인 접종을 앞두고 이주 코로나19백신분과위원회에서는 ‘예진표’ 초안에 대한 전문가들의 검토가 있었다. 코로나19 백신은 인플루엔자(독감) 백신처럼 접종 전 예진표를 작성해야 한다.

예진표에는 기존 항목에서 ‘코로나19 백신의 접종 유무와 접종 일자’ ‘알레르기 반응 여부’ 등이 추가됐다. 대부분의 코로나19 백신이 2회 접종이 필요한 데다 면역 형성을 위해 접종주기를 지켜야 하기 때문이다. 이를 통해 한 사람이 서로 다른 백신을 맞는 ‘교차접종’도 예방할 수 있다.


다만 의료계에서는 예진표 온라인화를 주장하고 나섰다. 전 국민이 접종을 받는 데다 기존 종이 시스템은 의료진과 환자의 불편을 초래할 수 있다는 것이다.


예방접종전문위원인 지영미 서울대의대 글로벌감염병센터 자문위원은 "오늘 오후 예방접종전문위원회에서 예방접종계획안에 대한 최종 심의가 있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346명으로 사흘 만에 다시 300명대로 내려왔다.




서소정 기자 ss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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