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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바이든 정부 출범에…中외교부 "중·미 관계 정상궤도로 되돌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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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주권과 발전이익 해치면 단호히 반격" 경고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부통령이었던 2013년 12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만나 악수를 하고 있다.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부통령이었던 2013년 12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만나 악수를 하고 있다.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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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중국 정부가 새로 출범한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를 향해 축하를 보낸다면서 중국과 함께 미·중 관계를 정상 궤도로 돌려놓아야 한다는 메시지를 내놨다. 대중 압박이 계속된다면 참지 않겠다는 경고도 덧붙였다.


21일 글로벌타임스 등에 따르면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성공적으로 국가를 통치하기를 바란다"면서 "중국은 새로운 미 행정부가 중국을 객관적, 이성적으로 보면서 상호존중과 평등, '윈윈'의 정신으로 협력하고 갈등을 관리하며 중·미 관계를 건강하고 안정적인 발전의 정상 궤도로 돌려놓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화 대변인은 도널드 트럼프 전 행정부에서 극단으로 치달았던 미·중 관계가 개선될 것이라는 희망을 내비치면서도 미국이 중국에 대한 압박을 지속할 경우 정면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중국이 충돌과 대항을 원치 않으며 미·중 양국이 성의를 가지고 갈등을 적절히 관리하면 양국 관계의 가능성은 무한하다고 믿는면서도 "이와 동시에 중국의 주권과 안보, 발전이익을 훼손하면 단호히 반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화 대변인은 중국이 이날 새벽 바이든 대통령의 취임식에 맞춰 중국의 주권을 심각히 침해한 반중 미국 인사 28명을 제재한다고 발표한 것에 대해 "전적으로 정당하며 필요한 조치로 국가 이익을 수호하려는 중국 정부의 의지를 보여줬다"고 말하기도 했다.


화 대변인은 트럼프 정부가 지난 4년간 중국 내정에 심각히 간섭하고 중국의 이익을 훼손했다고 비판했다. 그는 대만의 실질적인 주미 대사 역할을 하는 대만 주미 대표가 미국과의 대만의 단교 42년 만에 초청을 받아 바이든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한 것에 대해서는 "중국은 미국과 대만의 공식 왕래에 단호히 반대한다"고 말했다. 또 주미 중국대사관도 취임식 참석 요청을 받았으며 이미 바이든 대통령에게 축하를 표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바이든 대통령이 파리 기후변화협약에 재가입하기 위한 문서에 서명한 것과 관련해서는 "미국의 파리 기후협약 복귀를 환영한다"고 말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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