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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말 뿌리 뽑아요!" … '수학여행'의 우리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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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교육청 일제 잔재 용어 사전 발간, 전 초·중·고 보급

한글날인 9일 서울 용산구 국립한글박물관을 찾은 관람객들이 전시를 둘러보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한글날인 9일 서울 용산구 국립한글박물관을 찾은 관람객들이 전시를 둘러보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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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강샤론 기자] "'수학여행'은 '문화체험여행'로, '경례'는 '인사'로 '잔반'은 '버리는 음식'으로 바꿔써 주세요"


경남교육청이 일제 잔재 용어 사전인 '학교 내 일본어식 용어 이렇게 바꿔요'를 제작했다고 8일 밝혔다.

이 책은 지난해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맞아 학교에 남아있는 일제 잔재 문화를 청산하고자 진행했다.


195쪽 분량으로 학교생활, 교육행정, 일상생활 등 일본어식 용어 333개를 우리말로 순화했다.


작년 11월 공모를 거쳐 김덕현 교장 외 9명의 집필 팀이 일본식 용어 900여 단어를 선정해 학교 현장에 많이 쓰이는 300여 단어를 정리했다.

국립국어원 자료 포함 25종 문헌 참고, 허철구 창원대 교수와 손다정 국립국어원 표현표기전문감수위원 감수를 거쳤다.


강은주 집필 위원은 "코로나로 힘든 한 해였지만, 학교 내 일제 잔재 용어정리 작업을 통해 우리 역사에 대해 생각해보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종훈 교육감은 "책을 발간하는데 힘쓴 집필진과 부서에 감사드리며, 학교 현장에서 적극적으로 활용해 일본어식 용어를 우리말로 바꾸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강샤론 기자 sharon7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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