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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리·치료중 코로나19 환자, 역대 최다…8000명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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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리중 코로나 확진자 7873명…하루만 415명↑
신천지 1차유행 때보다 격리환자 더 많아

서울 용산구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4일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서울 용산구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4일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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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에 걸려 병원이나 생활치료센터 등에 격리돼 있는 환자가 8000명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코로나19 사태가 불거진 후 가장 많은 수준이다. 앞서 지난 3월 중순 대구ㆍ경북 일대를 중심으로 불거졌던 1차 유행 당시 환자가 가장 많았을 때도 7500명을 넘긴 적이 없었는데 이번 유행국면에서 더 많은 환자가 몰리고 있는 것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가 이날 오전 0시 기준으로 집계한 국내현황을 보면, 격리중인 환자는 7873명으로 하루 전보다 415명 늘었다. 최근 들어 하루에 200~300명 정도 격리해제되거나 몇 명씩 숨지고 있으나 신규 확진환자가 훨씬 더 많이 생기면서 격리중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최근 들어 하루 500~600명 정도 신규 확진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당분간 격리중 환자는 꾸준히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앞서 지난 1월 하순 국내에 코로나19 환자가 처음 확인된 후 이날 전까지 격리환자가 가장 많았던 때는 3월 12일(7470명, 0시 기준)이었다. 당시 대구ㆍ경북 일대 신천지예수교 신도를 중심으로 대규모 집단감염이 불거지면서 짧은 시간 안에 환자가 급증했던 적이 있다.


6일 오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사 대기자들이 줄을 서 있다.<이미지:연합뉴스>

6일 오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사 대기자들이 줄을 서 있다.<이미지: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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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지역에선 입원할 병상이 부족해 확진 후에도 집에서 며칠씩 기다리는 이도 상당수 있었다. 일부는 병원에서 치료받기 전에 집에서 기다리다 숨졌다. 수도권교회나 도심집회 등을 매개로 확진자가 늘었던 지난 2차 유행 때는 9월 초순 들어 격리중 환자가 정점을 찍었다. 9월 3일(0시 기준) 격리중 환자는 4786명으로 지금보다 3000명 이상 적은 수준이다. 그만큼 지금 환자가 많다는 얘기다.


코로나19에 확진되면 격리대상으로 지정돼 병원에 입원하거나 생활치료센터에 들어간다. 확진 당시 증상이 없고 열흘이 지날 때까지 별다른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다면 이튿날 격리해제가 가능해진다. 앞서 오스트리아에서 집단으로 확진판정을 받은 우리 축구 국가대표팀 선수ㆍ스태프 가운데 일부는 겉으로 드러나는 증상이 없다는 걸 의료진이 확인한 후 곧바로 격리해제됐다. 무증상 환자가 일주일 지나 PCR검사를 받아 24시간 간격으로 음성이 나와도 해제가 가능하다.

증상이 있는 환자라고해도 발병 후 열흘이 지난 시점에서 72시간 발열증상이 없고 임상증상이 나아지는 추세라면 격리해제가 가능해진다. 발병 후 일주일이 지난 시점에서 PCR검사(24시간 간격 두 차례)를 받아 음성이 나와도 가능하다. 격리해제와 퇴원이 일치하는 건 아니다. 격리해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주변에 감염시킬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할 경우 의료진 판단에 따라 가능하다. 격리해제되더라도 다른 증상이 있다면 입원해 치료받는 환자도 있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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