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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브루셀라병 양성진단 1만명 넘어

최종수정 2020.12.04 23:09 기사입력 2020.12.04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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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셀라병, 중국 백신공장 부주의로 발생
현재까지 외래진료 등 치료받은 사람 1604명

[아시아경제 베이징=조영신 특파원] 중국 간쑤성에서 백신 생산공장의 부주의로 발생한 브루셀라병 집단 감염과 관련, 현재까지 양성 진단을 받은 사람이 1만명을 넘긴 것으로 집계됐다.


4일 인민일보와 글로벌 타임스 등 중국매체에 따르면 간쑤성 란저우 당국은 전날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달 30일 기준 6만8000여명에 대한 항체검사 결과 1만528명이 양성이었다고 밝혔다.

당국은 지난 9월 중순 누적 3245명, 11월 초 누적 6620명이 양성으로 확인됐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주민과 근로자 뿐만 아니라 유출기간 피해 지역에 단기 체류ㆍ근무한 사람도 검사 범위에 포함하면서 숫자가 늘었다.


이번 사고는 중무 란저우생물제약공장이 지난해 7∼8월 동물용 브루셀라병 백신 생산 과정에서 사용 기한이 지난 소독약을 쓰면서 발생했다.

브루셀라균이 포함된 폐기물이 제대로 살균되지 않은 채 에어로졸 형태로 외부로 퍼졌고, 바람을 타고 흡입이나 점막 접촉 등의 방식으로 체내에 들어간 것이다.


인수 공통 전염병인 브루셀라병에 걸리면 발열ㆍ다한증ㆍ관절통ㆍ무기력증 등의 증세가 나타나고 생식기관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다.


지금까지 병원치료를 받은 사람은 외래진료 1566명과 입원 38명 등 1604명이다. 2명은 아직도 병원에 입원 중이다. 사고가 난 공장은 지난해 12월 7일부터 가동을 중단한 상태다. 책임자 8명은 행정경고 등의 처벌을 받았다.




베이징=조영신 특파원 asc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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