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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명도집행 방해' 사랑제일교회 압수수색

최종수정 2020.12.01 08:48 기사입력 2020.12.01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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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구 사랑제일교회에 대한 3차 명도집행이 7시간여 만에 중단됐다. 26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북부지법 집행인력 570여명은 이날 새벽 1시쯤부터 교회 시설 등에 대한 강제집행을 시도했지만, 신도들의 반발로 오전 8시 30분쯤 철수했다. 사진은 이날 사랑제일교회의 모습. /문호남 기자 munonam@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에 대한 3차 명도집행이 7시간여 만에 중단됐다. 26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북부지법 집행인력 570여명은 이날 새벽 1시쯤부터 교회 시설 등에 대한 강제집행을 시도했지만, 신도들의 반발로 오전 8시 30분쯤 철수했다. 사진은 이날 사랑제일교회의 모습. /문호남 기자 munonam@


[아시아경제 송승윤 기자] 경찰이 법원의 명도집행을 막는 과정에서 화염병을 투척하는 등 불법행위를 한 사랑제일교회에 대한 압수수색을 시도하고 있다.


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종암경찰서 전담수사팀은 이날 오전 7시 30분부터 이 교회 본관과 별관 등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 집행을 시도중이다. 현장엔 총 45명의 경찰관이 투입됐다. 경찰은 교회 측 변호인이 도착하는대로 변호인 입회하에 본격적인 압수수색 절차를 진행할 방침이다.

경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명도집행 과정에서 일어난 불법행위와 관련한 증거물을 확보하고 이를 토대로 불법행위에 가담한 이들의 신상을 정확히 파악할 계획이다. 경찰은 현장 채증 자료와 CCTV 등도 분석하고 있다.


앞서 종암서는 형사과장을 팀장으로 총 18명의 수사전담팀을 구성하고 사랑제일교회 명도집행 과정에서 일어난 불법행위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가담자 대부분이 사랑제일교회 관계자일 것으로 보고 이들에게 특수공무집행방해와 화염병 사용 등의 처벌에 관한 법률(화염병처벌법) 위반 혐의 등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서울북부지법은 지난달 26일 오전 1시 20분께 사랑제일교회에 집행인력 570여 명을 보내 교회 시설 등에 대한 강제집행을 시도했다. 그러나 교회 관계자들이 화염병을 투척하고 몸에 인화물질을 뿌리는 등 강하게 저항하자 결국 7시간 만인 오전 8시 30분께 집행을 잠정 중단하고 철수했다. 이 과정에서 부상자도 여러 명 나왔다.

사랑제일교회는 지난 5월 장위10구역 재개발조합이 낸 명도 소송 1심에서 패소한 바 있다. 강제철거가 가능해지면서 조합은 지난 6월 두 차례 명도집행을 시도했으나 신도들의 반발로 무산됐다.




송승윤 기자 kaav@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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