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김봉현 "검찰 조사 거부한 적 없다…오히려 검찰이 룸싸롱 조사 회피"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검찰, 법원에 내가 추가기소 우려로 조사 거부한다고 주장"
"17일 이어 오늘 조사도 응해…오히려 검찰서 어렵다고 해"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유병돈 기자] '검사 술접대 의혹'을 폭로한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46·구속)이 자신이 검찰 조사에 응하지 않고 있다는 주장에 대해 강하게 반박하고 나섰다.


김 전 회장은 검찰이 술접대 검사들에 대한 수사 결과 발표를 미루고자 이 같은 주장을 펼친다면서 특검이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자신에 대한 수사를 넘겨달라고 요구했다.

김 전 회장은 24일 변호인을 통해 공개한 입장문에서 "지난 17일에 이어 이날 검찰의 조사 요청에 알겠다는 의사를 밝혔으나 검찰은 보석 사건과 관련해 김 전 회장이 이달 중 추가 조사를 거부하고 있다며 사실과 다른 주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전 회장은 지난 17일 서울남부지검에서 이종필 전 라임자산운용 부사장(42·구속)과의 대질조사 후 여권 정치인들에 대한 로비 의혹 조사를 받았다.


당시 이 전 부사장과의 대질조사는 예정됐던 1시간보다 더 오래 진행됐으며, 이어진 여권 정치인들에 대한 조사는 보다 짧게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회장 측은 "당시 보석 심문기일에 대한 준비가 필요해 일정을 미뤄달라고 요청했으나 검찰에서 신속히 조사하겠다며 24일 오후 2시로 일정을 정해 이에 응했다"며 "그런데 오히려 검찰이 오늘 점심시간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문제로 조사가 어렵다고 전해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런데 지난 18일 검찰이 법원에 제출한 의견서를 보니 검찰은 김 전 회장이 여권 정치인들에 대한 수사에 적극 협조하지 않고 있고 17일 이후 이달 중 조사를 거부하고 있다고 하는 등 사실과 다른 주장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김 전 회장 측은 "검찰은 여권 정치인들과 관련된 조사를 이달 중 받게 되면 추가 기소될 수 있으니 이를 우려해 보석 심문 기일인 이달 27일을 넘기려고 하는 것이라고 의견서에 적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김 전 회장 측은 "이는 김 전 회장의 양심선언과 내부고발을 매우 못마땅하게 보고 있다는 것"이라며 "보석 사건과 지금 재판 중인 사건, 현재 수사 중인 사건, 법무부가 수사의뢰한 사건 모두 김 전 회장이 술접대를 했다고 주장하는 검사들과 얼마 전 까지 같은 팀이었던 검사들이 진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검찰이야말로 보석 심문 기일을 의식해 술접대 검사들에 대한 수사 발표를 뒤로 미루는 게 아닌지 강하게 의심된다"며 "김 전 회장에 대한 수사를 더 이상 검찰에 미룰 게 아니라 공수처나 특검에서 다루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병돈 기자 tamond@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하이브-민희진 갈등에도…'컴백' 뉴진스 새 앨범 재킷 공개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국내이슈

  •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해외이슈

  •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PICK

  • 신형 GV70 내달 출시…부분변경 디자인 공개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