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넌 무슨 당이냐' 서초구청장, 尹 응원 화환 철거 예고에 문자폭탄 세례
[아시아경제 김슬기 기자] 서울 서초구청이 대검찰청 입구에 놓여있는 '윤석열 검찰총장 응원' 화환을 철거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30일 조은희 서초구청장이 "(보수층 지지자들로부터) 문자 폭탄이 쏟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조 구청장은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 인터뷰에서 "'조은희 너는 무슨 당이냐', '서운하다', '조은희 지지 철회한다'는 그런 내용이 주류를 이룬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조 구청장은 "저는 법과 원칙은 공정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내 편은 잘 봐주고 상대편은 가혹하고 이러면 차별적 법치주의"라며 "그런 불공정한 것 자체가 포퓰리즘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내편 네편 가리지 않고 공정하게 원칙대로 간다, 이런 입장이고 지난 8월에도 대검찰청과 대법원 앞에 200여 개의 불법 현수막과 천막을 4번의 계고장 해서 그때 굉장히 지금보다 더 대립이 치열했는데 원만하게 정비한 적이 있다"라며 "그래서 조은희가 하면 다르다,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다. 지혜를 모아서 국민들이 보시기에 불편하지 않도록 잘 해결해나가겠다"고 했다.
이어 "제 생각에는 윤석열 검찰총장이 보수단체에 자진 철거하고 서초구청에 협조하라, 이렇게 말씀하셨다고 제가 어젯밤에 들었다"라며 "다음 주 초에는 자진철거 하실 거로 믿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현재 대검찰청 정문에서 대법원과 서울중앙지검까지 이어지는 길에는 300여 개가 넘는 화환들이 줄지어 놓여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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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서초구는 보수단체 '애국순찰팀'과 '자유연대' 앞으로 행정대집행 계고서를 보내 "28일까지 자진 철거가 되지 않을 경우 대검 정문 좌우에 놓인 화환들을 강제 철거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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