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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재확산에 美 뉴저지주 최대도시 통제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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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어크시, 저녁 8시 이후 모든 비필수 업종 영업 중단 조치
식당 실내 식사 중단
뉴욕증시는 일제 급락

[아시아경제 뉴욕=백종민 특파원] 미국 동부지역에서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재 확산으로 인한 통제가 다시 시작됐다. 코로나19 확산 우려속에 미 증시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지난 27일(현지시간) 뉴어크시 내 모든 비필수 업종은 오후 8시 이후에는 영업을 할 수 없다.

뉴저지주 뉴어크 주민들이 코로나19 테스트를 위해 줄을 서 있다.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뉴저지주 뉴어크 주민들이 코로나19 테스트를 위해 줄을 서 있다.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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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내 식사도 오후 8시 이후 금지되며 야외식사만 저녁 11시까지 허용된다. 미용실 영업은 가능하지만 예약제로만 운영할 수 있다. 헬스클럽의 경우 매시간 30분 동안 소독을 해야 한다.

정원의 25%내에서 실내 영업을 해왔던 식당들 입장에서는 겨울을 앞두고 실내영업이 중단되자 심각한 타격이 될 수 있다고 우려 중이다.


이번 조치는 2주동안 시행된 후 코로나19 검사 양성률 등을 반영해 조정된다.


뉴어크 대학 병원의 쉬리프 일나할 박사는 "코로나19 입원 환자수는 매주 두배 증가하고 있다. 코로나19 검사에서는 6%가 양성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뉴어크 시 전체의 지난주 3일간의 평균 양성 비율은 11%를 넘어서 주 전체의 배 이상을 기록했다.


뉴저지주는 뉴욕주와 함께 미국내 초기 코로나19 감염의 중심지가 되며 현재까지 23만명의 환자가 발생했지만 9월까지는 하루 300~400명 정도로 신규 환자 발생이 줄었다. 이후 9월 말 부터 다시 확신이 시작돼 지난 27일에는 1600명의 신규 환자가 발생했다. 이는 인구가 훨씬 많은 뉴욕주의 신규 감염자와 비슷한 수준이다.


뉴어크가 미국 최대 도시인 뉴욕의 인근에 위치했다는 점도 우려를 더한다. 뉴어크의 상황이 뉴욕시의 봉쇄로까지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뉴욕시는 뉴저지주에서 오는 이들을 제한하고 있지는 않지만 이동 자제를 요청하고 있다.


중부 일리노이주의 시카고 역시 오는 30일부터 코로나19 재확산을 우려해 식당 실내 영업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모든 식당과 술집은 저녁 11시 이후 영업을 중단해야 한다.


존스 홉킨스 대학에 따르면 미국의 신규 코로나19 환자 발생건수는 지난 24일 8만3000명에 달했고 27일에도 7만3000명에 이르는 등 3차 확산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 지수는 1.63%, S&P500 지수는 1.77%, 나스닥 지수는 2.06%가 하락하고 있다. CNBC 방송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한 경제성장 둔화 우려가 뉴욕 증시를 끌어내리고 있다고 전했다.




뉴욕=백종민 특파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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