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창업 산업디자인 전문회사 광주업체 ‘디자인오’ 감성아이템 개발
오연화 대표가 어린이집 못가고 놀거리 없는 아이 위해 직접 기획·디자인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박선강 기자] 어린 시절 밑그림 된 공책에 색칠만 했던 방식에서 멈추지 않고 직접 입을 수 있게까지 한 업체가 있어 화제다.
2008년 창업한 광주지역 산업디자인 전문회사 ‘디자인오(DESIGN-O)’가 그 주인공이다.
디자인오가 출시한 드레스색칠키트는 코로나19 여파로 대부분의 시간을 집에서만 보내야 하는 엄마와 아이들을 위해 기획된 제품으로 직접 색칠하고 실제 사이즈의 옷처럼 입어보며 역할놀이까지 할 수 있는 제품이다.
드레스색칠키트는 아이들과 엄마들, 어린이집, 미술학원, 아동심리상담 교사들의 교육프로그램으로도 활용이 가능한 제품으로 어린이들 소근육발달과, 눈과 손의 협응력 향상에도 도움이 되는 상품이다.
색칠 뿐 아니라 여러매체(색종이, 스티커, 색모래, 물감 등)를 통해 명칭도 알고, 촉감도 익힐 수 있어 아이들에게 유익한 제품이기도 하다.
현재는 여자아이들이 좋아하는 드레스 3종 구성이지만 디자인오는 남자아이 버전과 한복체험, 직업체험(소방관, 간호사, 경찰관, 야구복 등)으로 역할놀이도 할 수 있게끔 디자인을 개발 중에 있다.
아이들이 직접 만지고 입어보기까지 하다 보니 안전성분 검사는 물론 KC안전확인인증 상품 검증까지 받았다.
이러한 제품이 탄생한 것은 두 아이의 엄마이기도 한 오연화 디자인오 대표가 수개월 동안 어린이집을 가지 못한 자신의 딸을 위해 노력한 결과물이기도 하다.
한참 공주놀이에 빠진 딸아이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가장 잘알기 때문에 엄마의 마음으로 제품을 개발하는데 힘썼다는게 오 대표의 설명이다.
오연화 디자인오 대표는 “육아에 지친 엄마들과 코로나19로 힘들어하는 아이들에게 좋은 제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박선강 기자 skpark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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