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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서 하얼빈 들어온 70대 중국인 여성 코로나19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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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산검사에선 음성, 항체검사에서 양성…밀접접촉자 41명 집중격리 중
중국, 코로나19 무증상자 164명 나온 신장 카슈가르 일부 지역 봉쇄

[아시아경제 베이징=조영신 특파원] 한국발 항공편으로 중국 헤이룽장성 하얼빈에 들어온 중국인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한국발 중국인 확진자는 지난 8월 웨이하이 이후 처음이다.


27일 헤이룽장성 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에 따르면 지난 21일 제주항공편으로 인천국제공항을 출발, 하얼빈에 도착한 70대 여성 진 모씨가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 여성은 입국 당일 검사에선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후 25일 장 질환으로 병원으로 이송, 치료를 받는 과정에서 양성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여성은 핵산검사에선 음성이 나왔지만 항체 검사에서 양성이 나왔다.


이에 따라 밀접접촉자 41명이 집중 격리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중국 보건당국은 26일 전문가 논의를 거쳐 이 여성에 대해 최종 양성 판정을 내렸으며, 밀접접촉자 41명은 핵산 검사 결과 모두 음성이었다고 밝혔다.

주선양 한국총영사관 측은 "밀접접촉자 41명 가운데 한국인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다.


한편 코로나19 무증상 감염자가 무더기로 나온 중국 신장 위구르 자치구의 카슈가르 일부 지역에서 봉쇄상태에 준하는 통제가 이뤄졌다.


글로벌타임스는 27일 코로나19 고위험 지역으로 지정된 카슈가르 수푸현의 잔민향 등 4개 지역에 대해 주민 이동제한조치가 내려졌다고 전했다. 이 지역에서는 24일 무증상 감염자 1명이 나온 뒤 25일 137명, 26일 26명 등 사흘간 164명의 코로나19 무증상 감염자가 나왔다.


왕광파 베이징대 제1병원 호흡기 중증의학과 주임은 "코로나19 환자는 일반적으로 증상이 나타나기 이틀 전 양성 반응을 보일 수 있다"면서 "현지 대응이 신속해 증상이 나타나기 전에 추적해낸 것"이라고 말했다.


감염자는 주로 20~55세 사이의 여성들이며, 일부는 병원에서 가벼운 증상을 보이기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카슈가르 당국은 26일 오후 4시(현지시간) 기준 전체인구 474만여명 중 447만여명에 대한 샘플 채취를 마무리했고, 27일까지 검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베이징=조영신 특파원 asc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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