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5000여명 선발에 등록 70~90명 수준
교육대학 1.9~2.5% 수준
서울대·인천대 3년 간 선발 인원 0명
[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사범대학교와 교육대학 입시에서 장애 학생들이 소외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24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강민정 열린민주당 의원실이 공개한 사범대학과 교육대학의 특수교육대상자 특별전형 선발 현황에 따르면 117개 사범대학에서 매년 1만5000여명 학생을 장애학생 특별전형으로 선발하지만 이를 통해 등록하는 학생은 70~90명 수준이었다.
수치로 따지면 0.5~0.6% 수준이다. 장애학생 특별전형이 있어도 뽑지 않은 경우가 다수였다. 특시 서울대와 인천대는 지난 3년간 사범대 학생을 모집하며 장애 전형을 통해서는 단 한 명도 선발하지 않았다. 모집인원은 4명이었으나 선발인원은 0명이었다. 인천대 사범대학은 장애학생 특별전형 자체가 없었다.
교대의 경우 지난 3년간 1.9~2.3% 정도의 학생만이 특수교육대상자 전형을 통해 등록했다. 교대는 모두 특별전형을 시행하고 있었지만 모집 인원을 채우지 못 했다.
강 의원은 "국립대는 사회적 약자에 대해 열려 있어야 하며 사회적 약자를 포용하기 위해 앞장서야 하는데 서울대와 인천대는 입학생이 없었다"며 "원인이 무엇인지,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 방안을 마련해달라"고 요청했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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