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렘데시비르 효과 없다는데… 방역당국 "치료 지침 바꿀 필요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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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치료제 특례수입 '렘데시비르'
6월 3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에서 관계자가 수입된 코로나19 치료제 '렘데시비르'를 공개하고 있다.[ 출처 = 연합뉴스 ]

코로나19 치료제 특례수입 '렘데시비르' 6월 3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에서 관계자가 수입된 코로나19 치료제 '렘데시비르'를 공개하고 있다.[ 출처 =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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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한아 기자] 세계보건기구(WHO)가 항바이러스제 렘데시비르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 효과가 거의 없다는 연구결과를 내놓은 가운데 방역당국은 렘데시비르 연구 결과를 더 검토해야 한다며 당장 치료 지침을 바꿀 필요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렘데시비르는 미국 길리어드사이언스가 에볼라 치료제로 개발하던 항바이러스제로, 앞선 임상 연구에서 코로나19 치료 효과가 확인돼 미국 FDA(식품의약국) 긴급사용승인을 받았다.

하지만 WHO는 입원 환자 1만1천266명을 상대로 진행하는 '연대 실험'에서 렘데시비르가 코로나19 환자의 입원 기간을 줄이거나 사망률을 낮추지 못했다고 발표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17일 정례 브리핑에서 세계보건기구(WHO)의 렘데시비르 관련 연구 결과에 대해 "최종 연구 결과에 대한 전문가적인 리뷰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아직까지 국내 치료지침 등을 변경하거나 개선하거나 할 여지 또는 필요는 현 단계에서 없는 것으로 판단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렘데시비르와 관련해서는 치명률을 감소시킨다는 내용이 이미 보고된 바 있다"라고 설명했다.

권 본부장은 또 "렘데시비르와 다른 치료제를 병합해서 하는 임상시험도 계획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국내에서는 지난 7월 코로나19 환자에게 렘데시비르를 처음으로 투여한 뒤 지난 16일 오후 4시 기준으로 63개 병원에서 입원한 코로나19 환자 618명 환자에게 투여됐다. 국내 투약 대상은 폐렴을 앓으면서 산소치료를 받고 있고, 증상 발생이 10일이 지나지 않은 환자로 제한하고 있다.




나한아 인턴기자 skgksdk911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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