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 외투유치 난항…인천경제자유구역, 목표액 52% 유치
이원재 인천경제청장과 석수진 써모피셔 사이언티픽 코리아 대표이사(가운데)가 '송도 바이오의약 연구?공정분야 육성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 후 관계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2020.9.22 [사진제공=인천경제청]
[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계속되면서 인천경제자유구역에 대한 외국인 투자 유치가 부진을 면하지 못하고 있다.
9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올해 9월 말 기준으로 인천경제자유구역에 대한 외국인직접투자(FDI) 신고금액이 3억 4400만달러로, 연간 목표액(6억 5600만달러)의 52%에 그쳤다.
코로나19로 인해 외국에서의 IR(기업설명회)를 통한 인천경제자유구역 홍보와 투자유치가 어려운 점이 주요인으로 분석된다.
인천경제청은 이러한 상황을 고려해 온라인 화상 투자설명회 등 다양한 투자유치 활동을 펼치며 안간힘을 쓰고 있다.
올해 미국 뉴욕에 본사를 둔 펀드매니지먼트 기업인 EMP 벨스타의 송도국제도시 신항 배후단지 내 저온복합물류센터 건립, 세계적인 물류회사인 DHL의 인천허브 화물터미널 증축 외에도 일본의 아이리스 코리아, 싱가포르의 스카이로지스 등 25개의 외국투자기업으로부터 투자신고를 받았다.
또 지난 1년여 동안 대봉엘에스㈜ 본사 및 연구소 건립, 애경그룹 종합기술원 건립, BGF 에코 바이오 친환경 첨단플라스틱 제조시설 건립 등 3건의 계약을 이끌어냈다.
이밖에 코스트코 청라점 건립, EMP 저온복합물류센터 건립, 캘빈 매니토바 국제학교 설립, 청라 스트리밍 시티 조성,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KBSI) 수도권 통합센터 건립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인천경제청은 한국판 실리콘밸리를 추구하는 스타트업 육성의 산실이 될 '인천스타트업파크'를 비롯해 인천을 문화예술도시로 이끌 '아트센터 인천 2단계 사업', 송도를 동양의 베네치아로 조성하는 '워터프런트' 등 주요 사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사업자 공모가 진행중인 청라국제업무단지 개발, 경관심의를 통과하며 속도를 내고 있는 '청라 시티타워' 건설, 오는 연말 착공이 예정된 '제3연륙교' 등 주요 프로젝트 사업들도 본격 추진되고 있다.
특히 바이오 산업과 관련해 송도국제도시에 세계 최대 규모의 바이오 의약품 생산거점이 마련되면서 생명과학 분야 글로벌 기업인 '써모피셔 사이언티픽' 등 관련 기업들의 입주가 이어지고 있으며, 최근 들어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 등 대기업들의 신규투자도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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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제청 관계자는 "화상통화와 이메일 등을 활용해 잠재적 투자자들과의 네트워킹을 지속하고 인천경제자유구역에 이미 투자한 기업들을 통해 신규 투자 유치와 증액 투자를 유도하고 있다"며 "코로나19로 인해 외국인 투자유치가 어려운 상황이지만 올 연말까지 목표 대비 80%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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