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박동욱 기자] 경북 울진군은 '우리진더하기협동조합'이 최근 농촌진흥청에서 주관한 '2020년 농촌융복합산업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청장상)을 수상했다고 1일 밝혔다.
농촌진흥청 농촌융복합산업 우수사례 경진대회는 지역 자원을 활용한 1∼3차 산업의 융복합화 지역별 우수사례를 평가·발굴하고자 2013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 올해에는 1차 서류심사을 거쳐 비대면 온라인 심사로 이뤄졌다. 가공제품의 우수성, 판매전략, 사업성과, 경영체 역량 등을 평가했다.
'우리진더하기협동조합'은 2018년 울진군농업기술센터의 농산물가공교육관에 기반을 두고 가공공동체를 조직된 조합이다. 현재 조합원 16명이 직접 재배한 농산물을 이용해 가공제품을 제조·판매하고 있다.
특히 핵가족시대, 혼밥족 등을 타깃으로 한 HMR(Home Meal Replacement·가정간편식) 시장을 겨냥해 간편된장, 해방풍 비빔밥 키트 등 간편한 제품(밀키트)을 비롯해 총 28종을 상품화했다.
김은숙 우리진더하기협동조합 대표이사는 "아직 초기단계로 부족하지만 조합원의 노력을 인정해 주신 점에 감사하다"며 "지역 농특산물의 차별화를 갖추기 위해 조합원 모두가 최선을 다해 더 발전하는 제조원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전은우 울진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울진군농업기술센터에서 꾸러미 상품 개발 등 협동조합 발전과 자립화를 위한 구체적 전략과 방향성이 필요하다"면서 "보다 안정적 생산기반 등 지속적인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영남취재본부 박동욱 기자 pdw120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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