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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앞두고 갈 곳 없는 독거노인…'고독사' 비율 나날이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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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은영 기자] 얼마 전 추석을 앞두고 홀로 사는 노인의 고독사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우리나라의 독거노인 수가 매년 증가하면서 65세 이상의 고독사 비율도 함께 늘어난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29일 광주광역시에서 추석 연휴를 앞두고 홀로 사는 60대 남성 A 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광주 남부경찰서는 광주 남구 양림동의 한 주택에서 악취가 난다는 이웃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A 씨의 시신을 발견했다. A 씨는 숨진 지 1~2주가량 지난 것으로 추정됐다.


A 씨는 20여 년 전 아내와 헤어진 후 가족과 연락을 끊고 홀로 지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 씨가 지병으로 숨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하고 있다.


한편 매년 독거노인의 수가 증가하면서 65세 이상의 고독사도 함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이종성 국민의힘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의하면 올해 8월까지 집계된 독거노인의 수는 158만 9천371명으로 2016년 127만 5천316명보다 25% 증가한 것으로 밝혀졌다. 독거노인 수는 2016년부터 매년 약 5~6%씩 증가하는추세를 보였다.


이와 함께 고독사도 증가했다. 고독사란 유가족이 없거나 유가족이 시신 인수를 거부해 사망 지역의 지자체가 대신 시신을 처리하는 '무연고 시신처리'를 뜻한다.


지난해에는 65세 이상 노인의 고독사가 2천 5백여 명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는 3년 전보다 40%가량 증가한 수치다.


이 의원은 "독거노인이 늘고 노후 빈곤까지 겹치면서 65세 이상 노인의 고독사가 3년 새 약 1.6배 증가했다"라며 "초고령사회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복지제도의 사각지대에 놓여 제대로 도움을 받지 못하는 사람들이 없도록 관리를 철저히 할 필요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최은영 인턴기자 cey121481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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