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까지 모두 4명…첫 번째 사례 증상 호전
[아시아경제 이진규 기자] 유통 과정에서 상온 노출이 의심돼 접종이 중단된 인플루엔자(독감) 백신을 맞고 이상 반응을 보이는 사람이 3명 추가됐다.
질병관리청(이하 질병청)은 30일 "독감 백신 접종과 관련해 현재까지 이상 반응 사례 3건이 추가돼 현재까지 총 4건"이라고 밝혔다.
질병청은 지난 28일 브리핑 당시 이상 반응자가 1명 보고됐다고 밝혔으나, 이후로 3명이 더 늘어났다.
추가된 3명 가운데 1명은 접종 후 발열 증상, 1명은 오한과 근육통이 각각 있었고, 나머지 1명은 접종 부위에 멍이 들었다고 신고했다.
질병청 측은 "접종 부위에 통증을 호소했던 첫 번째 (이상 반응) 사례의 경우 증상이 호전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질병청은 신성약품이 독감 백신을 배송하는 과정에서 냉장차 문을 열어놓거나 제품을 바닥에 내려놓는 등 '냉장유통'(콜드체인) 원칙을 지키지 않은 사실을 확인하고 지난 21일 국가예방접종 사업을 중단했다. 상온 노출이 의심돼 현재 사용이 중단된 백신 물량은 모두 578만명분이다.
이진규 기자 jkm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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