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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미 중동 균형외교 추진 쿠웨이트 군주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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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협력하며 카타르 단교사태 중재 시도
새 군주에 나와프 왕세제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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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백종민 특파원] 중동 균형외교를 추구했던 쿠웨이트 군주(에미르) 셰이크 사바 알아흐마드 알사바가 29일(현지시간) 91세로 사망했다. 쿠웨이트는 즉각 나와프 알아흐마드 알자베르 알사바(83) 왕세제를 새 군주로 지명했다.


AP통신 등 외신은 29일(현지시간) 쿠웨이트 국영 TV를 인용, 쿠웨이트 정부가 이날 성명으로 셰이크 사바의 사망 사실을 발표했다고 전했다.

셰이크 사바는 지난 7월 쿠웨이트의 병원에 입원해 수술을 받았고 치료차 미국을 방문한 바 있다. .


미국은 대표적인 친미 정치인인 셰이크 사바의 사망에 주목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셰이크 사바가 지역 평화 조성자로 활동했고 미국과 긴밀한 관계를 맺었다고 평했다.


그는 1963년부터 1991년까지 외무장관으로 일하며 친미 정책을 추구했고 1990년 이라크의 쿠웨이트 침공을 겪었다.

그는 집권 기간 이슬람 수니파 대국 사우디아라비아와 긴밀한 관계를 유지했고 과거 쿠웨이트의 적이었던 이라크와 관계를 재건하는데 힘을 쏟았으며 이슬람 시아파 맹주 이란과도 좋은 관계를 구축했다.


2017년에는 사우디, 아랍에미리트(UAE), 바레인 등 걸프 지역 3개국과 이집트가 테러리즘 지원 등을 이유로 카타르와 단교하자 중재를 시도했다.


새 군주로 지명된 나와프 왕세제는 2006년 1월 셰이크 사바가 군주에 오른 뒤 그의 후계자로 지명됐다. 나와프는 부드러운 성품으로 알려지고 있고 쿠웨이트의 현대화 정책을 주도한 인물 중 하나로 꼽힌다. 아랍국가들과 안보협력을 구축하는 데도 주력했다.


주요 외신은 셰이크 사바의 별세 이후에도 쿠웨이트의 석유 정책이나 외국 투자 정책이 영향을 받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뉴욕=백종민 특파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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