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아프리카와 중동 이주민 등이 모여있는 그리스 난민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첫 사망자가 발생해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28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아테네 북쪽 말라카사 난민캠프에 거주하는 아프가니스탄 출신 61세 남성이 코로나19 치료 중 숨졌다고 그리스 보건당국이 27일 밤(현지시간) 밝혔다.
말라카사 난민캠프에는 이주민 3000여명이 체류 중이다. 지난 7일 7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시설 전체가 봉쇄된 상태다.
그리스 난민캠프 체류자 규모는 현재 최소 11만명 이상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그리스 정부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여러 난민캠프의 출입을 통제했다.
그리스의 일일 신규 확진자수는 27일 기준 218명, 사망자는 3명이다. 누적으로는 각각 1만7444명, 379명으로 집계됐다.
김혜민 기자 hm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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