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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온노출' 의심백신 최소 324명 맞아…질병청 "매일 건강상태 확인"

최종수정 2020.09.27 17:16 기사입력 2020.09.27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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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저녁 확인된 접종자 324명
조사 결과 따라 늘어날 가능성有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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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차민영 기자] '상온 노출'이 의심되는 인플루엔자(독감) 백신을 최소 324명이 접종받은 것으로 집계된 가운데 보건당국은 부작용이 나타날 가능성에 대비해 접종자의 건강 상태를 매일 확인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질병관리청은 이날 국가 독감예방접종사업 일시중단과 관련한 설명자료를 통해 "정부조달 백신 접종자에 대한 이상 반응 감시와 관련해 해당 지방자치단체에 '접종일로부터 1주일간 유선 또는 문자로 집중적인 모니터링을 하라'고 안내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질병청도 해당 지자체로부터 접종 현황 및 이상 반응 발생 여부를 매일 유선으로 확인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통상 백신 접종 후 이상 반응은 의료기관이 질병보건통합관리시스템이나 보건소로 신고하거나 환자·보호자가 예방접종도우미누리집이나 보건소에 신고할 때 파악된다. 하지만 이번에는 백신 상온 노출이라는 초유의 사고로 인해 국가 예방접종사업이 중단된 상황이라 보건당국이 문제의 백신을 맞은 사람들에 대해서는 이상 반응 감시 수준을 대폭 높였다.


질병청은 접종자의 건강을 장기적으로 추적하는 방안도 검토할 방침이다. 의료계 일각에서는 상온에 노출된 백신 접종은 이례적인 만큼 장기 부작용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이와 관련 질병청은 "이상 반응이 확인되거나 식약처 백신 품질검증 결과를 본 후 접종자의 장기 추적 필요성에 대해서도 전문가와 상의해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제가 된 백신은 신성약품이 정부에 공급한 578만명 도즈(1회 접종분)다. 질병청이 상온 노출 사고를 파악한 지난 21일 밤 정부의 백신 접종사업 전격 중단을 결정했지만, 이 사실을 미처 인지하지 못했거나 백신을 부주의하게 관리한 몇몇 병원에서는 해당 백신을 수백명에게 접종한 것으로 조사됐다.

질병청이 지난 26일 저녁까지 파악한 접종자는 324명로 향후 조사 진행 상태에 따라 인원이 더 늘어날 수 있다.




차민영 기자 bloo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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