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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희영 3타 차 공동 3위 "샷 감각 좋아~"…리드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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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틀랜드클래식 둘째날 6언더파 폭풍 샷, 디펜딩챔프 그린 2위, 최운정 9위

양희영 3타 차 공동 3위 "샷 감각 좋아~"…리드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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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양희영(31)이 시즌 첫 승을 노리고 있다.


20일(한국시간)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컬럼비아 에지워터골프장(파72ㆍ6478야드)에서 이어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캄비아 포틀랜드클래식(총상금 175만 달러) 둘째날 6언더파를 몰아쳐 공동 3위(9언더파 135타)로 도약했다. 선두 멜 리드(잉글랜드ㆍ12언더파 132타)와 3타 차, 우승경쟁은 충분한 자리다. 디펜딩챔프 해나 그린(호주)이 2위(10언더파 134타)에서 '타이틀방어'에 도전한다.

양희영은 버디 7개(보기 1개)를 쓸어 담았다. 3번홀(파4) 버디로 일찌감치 포문을 열었고, 5~6번홀과 9~10번홀, 14~15번 홀 등에서 세 쌍의 연속버디를 솎아내 신바람을 냈다. 막판 16번홀(파3) 보기가 '옥에 티'다. 지난해 2월 혼다 LPGA타일랜드 이후 1년 7개월 만에 통산 5승째를 바라보고 있다. "샷과 퍼팅 모두 좋았다"며 "내일 마지막 라운드가 기대된다"고 자신감을 곁들였다.


한국은 최운정(30ㆍ볼빅)이 4언더파를 보태 9위(7언더파 137타)에 포진했고, 다. '골프여제' 박인비(32ㆍKB금융그룹)가 이틀 연속 2언더파씩을 작성해 이정은5(32)와 함께 공동 21위(4언더파 140타)에서 뒤따르고 있다. 'ANA인스퍼레이션 챔프' 이미림(29ㆍNH투자증권)은 오히려 1타를 까먹어 공동 56위(1언더파 143타)로 밀렸다. 박성현(27)과 전인지(26ㆍKB금융그룹)는 '컷 오프'됐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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