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_progress

아시아경제 최신 기획이슈

총알처럼 발사되는 정찰무인기

최종수정 2020.09.19 09:00 기사입력 2020.09.19 09:00

댓글쓰기

메르카바 전차의 73mm 연막탄발사기에 장착된 니녹스66 캡슐

메르카바 전차의 73mm 연막탄발사기에 장착된 니녹스66 캡슐



[국방기술품질원 기동화력연구1팀 이국식 연구원]이스라엘 스피어UAV(SpearUAV)사는 전장에서 활용이 가능한 무인항공체계(UAS1) 기반의 니녹스(Ninox)를 공개했다. 니녹스는 실시간으로 상황을 인식하고 정보감시·표적획득·정찰(ISTAR) 능력을 제공한다.


니녹스는 야전에서 발생하는 위협에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병사나 보안요원이 직접 정찰드론을 발사·제어할 수 있으며, 기존처럼 무인항공기에 의한 지원이나 협조를 기다릴 필요가 없이 즉시 정찰을 수행할 수 있다고 제작사인 스피어UAV사는 주장한다. 또 니녹스를 전장에서 표준장비로 활용할 수 있도록 수량 확보 측면에서 비용적인 요소도 고려하여 개발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니녹스는 모듈형태의 경량 UAS로 스마트 캡슐에 밀봉된 상태이며, 사용자가 총알, 유탄 등 탄약을 다루는 방식과 동일하게 즉시 사용할 수 있고 회수도 가능하다. 스마트 캡슐에는 다양한 기술이 적용된다.


우선, 캡슐 발사에 화약을 사용하지 않아 폭발의 위험이 없다. 또한 캡슐은 드론과 사용자·지휘통제체계 간에 무선라우터 기능을 겸하며 캡슐을 통해 정찰임무를 프래그래밍할 수 있다.


발사된 드론은 입력된 정보에 따라 자체적으로 비행하며 임무를 수행한다. 극한의 환경조건은 물론 수송 간의 진동에도 견디도록 설계 되어 있다. 캡슐에 밀봉된 상태에서 별도의 정비 없이 장기간 보관이 가능하다. 또한, 유탄발사기, 연막탄발사 차량, 항공기, 함정 등 기존의 플랫폼에 적용이 가능하도록 캡슐을 제작 할 수 있다.

니녹스103와 니녹스66 체계는 개발 과정에서 이스라엘 국방부의 자금지원을 받았다. 니녹스103은 주력전차 또는 보병전투장갑자 등의 지상플랫폼에서 발사를 가정해 개발 중인 체계다. 현재 이스라엘 방위군이 운용 중인 플랫폼에 적용해 최초운용능력을 조기에 달성했다.


니녹스66은 초기에 미 육군의 M1 에이브럼스 전차에 탑재된 66mm 연막탄발사기용으로 설계되다. 하지만 이스라엘군의 메르카바 주력 전차의 73/76mm 연막탄발사기에도 사용이 가능하도록 개량됐다.


니녹스66은 전차, 장갑차, 전술차량 등의 기동차량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국토안보분야에서는 핵시설 등 기반시설이나 국경의 철책에 설치된 발사기에서 드론을 사출하는 기술을 개발 중이다.


현재는 이스라엘군의 시험평가를 위한 개발이 진행 중이다. 메르카바 Mk 4 전차에서 발사된 드론이 획득한 ISTAR 영상을 다른 기지, 부대, 개인병사에게 동시에 중계할 수 있는 수준이며, 2021년 정도에 이스라엘 군의 최초운용능력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니녹스40은 도시지역에서 작전을 수행하는 소규모 분대수준에서 사용토록 설계되었고, 소총에 장착된 40mm 전용 유탄발사기에서 사출 되며, 현재는 이스라엘 국방부 등에서 M203·GL40 유탄발사기를 활용 하여 성능을 시연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양낙규 군사전문기자 if@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간격처리를 위한 cla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