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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관방, 아베 야스쿠니 참배 질문에 "적절히 판단"…공물 보낼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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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2013년 참배 후 공물 보내…일본 각료 참배 여부도 주목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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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한국 광복절이자 일본 패전일인 오는 15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야스쿠니신사에 참배할 지 여부와 관련해 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이 11일 "총리가 적절히 판단할 일"이라고 말했다.


산케이신문 등에 따르면 스가 장관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아베 총리가 참배할 지 여부에 대한 질문을 받고 이같이 답했다. 자신의 야스쿠니신사 참배 여부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라면서 정확한 답변은 피했다. 그동안 일본 정부는 아베 총리의 야스쿠니신사 참배 관련 매번 똑같은 답변을 내놓고 있다.

아베 총리는 재집권 1주년을 맞은 2013년 12월 26일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한 뒤 패전일과 봄·가을 제사에 공물이나 공물 대금을 보내고 참배는 하지 않고 있다. 지지통신은 전날 아베 총리가 올해 패전일에 참배를 보류하고 자민당 총재 명의로 공물의 일종인 '다마구시'를 대신하는 돈을 사비로 낼 것이라고 보도했다. 산케이도 아베 총리가 참배는 하지 않고 공물을 헌납할 것으로 봤다.


아베 총리와 스가 장관 외에 일본 각료들의 참배 여부도 주목된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아소 다로 부총리 겸 재무상, 모리 유코 법무상(법무장관에 해당), 아카바 가즈요시 국토교통상, 다케모토 나오카즈 과학기술담당상, 기타무라 세이코 지방창생담당상은 참배 예정이 없다고 밝혔다. 고노 다로 방위상도 그동안 참배 가능성을 부인했다.


다만 수차례 야스쿠니신사에서 참배한 다카이치 사나에 총무상은 "개인적 일정의 답변은 삼가겠다"고 말했으며, 하기우다 고이치 문부과학상과 고이즈미 신지로 환경상도 '적절히 판단하고 싶다'고 해 참배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순 없는 상황이다.

한편, 일본여론조사회가 올해 6∼7월 일본 유권자를 상대로 실시한 전후 75년에 관한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58%가 총리의 야스쿠니신사 참배에 반대해 '참배해야한다'(37%)는 답변을 넘어섰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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